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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모든 아버지를 위한 사부곡’ 연극<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임민정 기자  |  lmj@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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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5  11: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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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차범석 희곡상 수상작인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오는9월 10일부터 10월 6일까지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간암 말기의 아버지를 지켜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로 덤덤하지만 세밀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따듯한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에는 연기 인생 50 년을 맞이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신구와 손숙이 부부로 출연하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들과 함께 개성있는 연기로 믿음을 주는 이호성, 정승길, 서은경이 출연하고 배우이자 연출가이며 예술감독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김철리가 연출을 맡아 올 가을 깊고 뜨거운 울림이 있는 작품을 선보일 것이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작가 김광탁의 자전적 이야기로 간암 말기의 아버지가 고통으로 인한 간성혼수 상태에서 ‘굿을 해달라’고 말씀하셨던 것에 대한 충격으로 인해 시작되었다. 거창한 이야기가 아닌 아픈 아버지를 위한 작가 개인적인 소박한 마음으로 시작하였지만,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않고, 그리움이 덕지덕지 붙은 곳이 있어도 가고 싶다고 하지 않는 우리 시대의 아버지’들을 위한 위로의 굿 한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탈고했다는 작품이다.

그리고 작가 김광탁은 말한다. ““작품 중 아들이 아버지 배를 어루만지면서 ‘<이제 배 안 아프죠?> 라고 묻고, 아버지가 <괜찮다>고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그 한 순간을 위해 쓴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 무대 위에서 <아버지 이제 아프지 않죠?>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덤덤하지만 세밀하고 사실적인 묘사로 감동을 더할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간암 말기의 아버지를 지켜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이다. 아버지의 죽음을 앞둔 가족들의 일상을 덤덤하게 묘사하고 그 안에서 부모 자식간의 사건과 가족들의 기억의 지점들을 섬세한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드라마틱한 사건위주의 자극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끊임없이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힘’이 있는 작품으로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디테일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시켜 주는 연극이 될 것이다. 더불어 삶과 죽음의 경계, 기억과 망각의 경계, 과거와 현재의 경계는 무엇인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될 것이다.

한국 시골 정취를 살림과 동시에 상징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무대, 물 흐르듯 변하다 순간순간 극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조명 그리고 극의 분위기를 아우르며 연극 속 인물들의 감정선을 받쳐주는 음악은 이시대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잔잔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공연을 선사할 것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록의 배우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무대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무대인생 50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 신구가 아버지 역으로 어머니 홍매 역으로 손숙이 출연한다. 작은 손짓 하나, 눈빛 하나로도 무대에 깊이를 더하는 두 배우가 펼치는 살아있는 연기를 이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 두 연기의 거장과 더불어 아들 역으로는 믿음을 주는 배우 정승길이, 푼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며느리 역은 똑 부러지는 배우 서은경이, 아버지 옆집에 살며 잔일을 도맡아 해주고 있는 시골 멋쟁이 정씨 아저씨 역에는 개성파 배우 이호성이 맡는다.

무대를 사랑하는 다섯 명의 연기파 배우는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에 따뜻한 숨을 불어넣으며 인간의 결을, 삶의 결을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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