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향기와 천보근의 눈물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부터 아역 배우들의 무서운 활약으로 화제를 모았던 MBC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은 2회에서도 그 힘을 발휘했다.

2회 방송 분에 심하나는 자신 때문에 꼴지반장을 하게 된 서현을 위해 당당히 마여진 앞에 나가 용서해 달라고 한다. 비록 차갑게 거절당했지만, ‘절대권력’ 마여진의 모든 아우라를 받아내며 반격에 나선 심하나의 장면들이 극의 긴장감을 더해주며 시청자들에게 묘한 쾌감을 안겨 주었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서 천보근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너를 좋아하는 친구는 없다고 말하는 마여진에게 아니라고 용감히 맞서며 지난 일들을 고백하는 심하나의 모습 또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말없이 눈물을 삼키는 천보근과 흐르는 눈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내가 천보근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김향기의 눈물 열연은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실시간으로 드라마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고, 특히 심하나 역의 김향기는 연이어 검색어에 링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여진 선생과 점점 변해가고 있는 6학년 3반의 아이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여왕의 교실’은 2회 만에 다양한 이슈를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