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의 허세와 실세를 풍자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이 한지혜, 이수경 등 젊은 여성 연기자 뿐 아니라 과거 브라운관을 주름 잡던 중년 연기자들의 열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막장 집안 스토리와 더불어 이혜숙, 금보라, 최명길 꽃중년 배우들의 스타일 또한 중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드라마에서 항상 멋스러운 중년 스타일을 선보이는 이혜숙의 사모님 룩은 극중 꽃중년 배우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이혜숙은 극중 현준(이태성)의 생모로 현준이 회사를 물려받는 것과 박 사장 일가 안주인이 되는 것을 필생의 소원으로 삼고 사는 역할로 고풍스러운 연기뿐 아니라 기품 있는 사모님 스타일까지 선보여 ‘중년의 스타일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이혜숙이 청담동 사모님 룩을 소화하기 위해 선택하는 아이템은 고급스러운 디테일, 색상이 돋보이는 아이템들이다. 컬러는 부드러운 파스텔 계열이나 톤 다운된 고급스러운 컬러를 선택하여, 극중 화려한 스타일링이 주를 이루는 금보라 스타일과 다르게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호한다.

7회에서 그녀가 착용한 라이트블루 컬러 블라우스는 시원한 색감과 함께 부드럽게 떨어지는 블라우스 어깨라인의 조화가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품격을 보여주는 요소가 되었다. 

또한 8회에서 그녀가 착용한 블랙 탑은 회화적인 패턴 디테일이 들어간 실크 제품으로, 화이트 스커트와의 돋보였다. 그녀가 착용한 재킷들은 모두 보티첼리(BOTTICELLI)의 제품으로, 방송 후 많은 중년 여성들의 매장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드라마의 짜임새있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금 나와라 뚝딱’이 앞으로는 어떤 스토리를 보여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중년의 스타일아이콘’ 이혜숙 또한 어떤 사모님 룩을 선보일지 앞으로 그녀의 행보가 흥미진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