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회사 마케팅팀에서 근무 중인 직장인 박미란씨는 아침을 먹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도 바쁜 출근 준비 때문에 시간에 쫓겨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걸어가면서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아침대용식들 덕분에 정신 없는 틈에도 빼먹지 않고 아침을 챙겨먹을 수 있게 됐다. 박미란씨는 "매일 아침 적당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니 확실히 속이 든든하고, 두뇌 활동이 원활해져 업무 집중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쌀쌀해진 날씨 탓에 잠자리에서 ‘1분만 더’를 자연스레 외치게 되는 요즘, 아침을 제대로 챙겨먹자니 잠이 아쉽고 아침을 거르자니 건강에 악영향이 올까 걱정인 직장인들을 위한 초간편 아침대용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기존의 아침대용식과 달리 냄새도 나지 않고 두 손을 사용할 필요도 없어 지하철, 버스 등 이동 중에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아침대용식 시장을 이끄는 대표 주자 중 하나는 미국, 일본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얼마 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위더에너지인(Weider Energy in)’. 1회 제공량 기준 180kcal(주먹밥 1개 분량의 열량)에 해당하는 필수 영양소를 갖추고 있음은 물론, 쌀에 포함된 전분보다 빠른 흡수/소화를 돕는 체내 에너지원 ‘덱스트린’을 함유해, 마시기만 해도 포만감이 느껴지고 소화흡수력이 뛰어나다. 젤리형 음료로 목 넘김이 부드러우며, 카페인과 타우린이 전혀 함유되지 않아 카페인 걱정 없이 매일 아침 건강한 에너지를 신속하게 공급해준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거나 등산, 조깅 등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풀무원이 출시한 ‘뮤즐리타임’ 역시 아침대용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제품. ‘뮤즐리타임’은 총 4종으로 ‘뮤즐리타임 라이너츠바’, ‘뮤즐리타임 곡물과일 쉐이크’ 등의 단품 2종, ‘뮤즐리타임 굿모닝 KIT’, ‘뮤즐리타임 이른 저녁 KIT’ 등의 세트 제품 2종이 출시된다.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를 끄는 제품은 단연 휴대가 간편한 바(Bar) 타입의 ‘뮤즐리타임 라이너츠바’. 국내산 통 곡물에 통 아몬드, 호박씨 등의 다양한 견과류와 프룬, 무화과 등의 과일을 그대로 넣은 영양바다. 엄선된 국내산 곡물과 과일의 가공을 최소화했으며, 합성착향료, 합성감미료 등의 합성첨가물이 일절 들어있지 않아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떡 카페 프랜차이즈 ‘빚은’이 출시한 ‘마시는 죽’도 간편한 식사 대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테이크아웃 잔에 담겨 커피처럼 마실 수 있는 ‘마시는 죽’은 스푼을 사용해 떠먹는 불편함이 없어 사람이 많은 곳에서도 손 쉽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마시는 고구마 현미죽’, ‘마시는 검은콩 흑미죽’ 총 2가지가 출시되고 있으며, 웰빙 식품인 현미와 흑미, 검은콩을 활용해 풍부한 영양을 자랑한다.

초간편 아침대용식 ‘위더에너지인’을 선보인 위더인젤리 관계자는 "매일 반복되는 정신 없는출근 전쟁 속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아침을 간편하게 해결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위더에너지인은 카페인과 타우린을 함유하지 않음은 물론, 그립감이 좋아 3초만에 음용 가능해 매일 아침 건강한 에너지를 신속하게 공급해 새로운 아침대용식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