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분야에서 덕트 설계 전문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한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의 저자는 2003년 ‘덕트 국가 기술 자격증’에 대한 문제의식을 갖고 카페 ‘덕트사랑’을 개설했고, 이를 통해 15년간 ‘덕트 설계 실무교육’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2007년 5월부터 시작된 초급과정을 포함해 총 6개의 과정을 개설했다.

 

이 책은 15년간의 교육 경험을 토대로 정리 보완됐으며, 특히 ‘덕트 설계 실무교육’ 초급과정의 내용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이는 덕트에 관심 있는 수강생들이 사전에 내용을 예습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덕트 하청을 피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기술돼 있어 산업 내에서의 덕트 설계 업무에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책은 전문적인 기술과 표현을 필요에 따라 사용했지만, 초급과정을 기반으로 해 수식과 도표를 최소화하고 실무에서 활용되는 개념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입문자들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고려한 측면이 돋보인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통해 HVAC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어떻게 양성돼야 하는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는 “지속 발전할 수 있는 제조업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제조사들의 원천기술 개발 못지않게 제조환경, 생산설비의 창의적인 업그레이드와 최적화를 위한 ‘HVAC 전문가’ 그룹이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중소기업의 제조 및 작업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책은 국내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HVAC 분야의 지식과 노하우를 제공하며, 미래의 HVAC 전문가들을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HVAC DUCT SYSTEM DESIGN’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