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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바람은 길이다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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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17  1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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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경북 청송에서 출생해 2019년 ‘국보문학’으로 등단한 조영래 시인이 첫 시집 ‘바람은 길이다’를 펴냈다고 밝혔다.

 
조영래 시인은 대구상고와 경북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환경관리와 도시계획을 전공한 석사로,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재원이다.
 
조영래 시인은 시집 속의 ‘군더더기 말’을 통해 “어쩌면 우연의 산물일지도 모르는 인간, 온갖 고뇌와 씨름하며 헤쳐 나가는 일생에 인간은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어제도 오늘도 인간의 본능적 사고체계는 먼 시대의 원시인이나 현대인이나 시공간의 변화와 생체적 유전자 체계의 차이는 미미할 뿐이지만, 대단한 업적을 이룬 승리자마냥 기고만장한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미덕은 잠잠하게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다”라고 그동안 시를 써온 소감을 밝힌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작품해설’에서 “이 시집에서 조영래 시인의 첫 번째 중점적 관심은 ‘인간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다. 그는 ‘과연 명예란 무엇이며,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인가’에 대해 끊임없이 묻는다. 그리고 나의 위치에 대해 반성한다. 두 번째의 관심은 ‘자연 관찰을 통한 인생 관조’다. 그는 바람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관찰한다. 꽃과 열매가 존재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희생하는 흙과 뿌리의 수고에 감사하며, 나는 가족과 사회에 어떤 바람인가에 대한 고민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 세 번째의 시적 관심은 ‘우주적인 통찰력 미래지향적 사고’다. 해와 달의 운용, 자전과 공전, 풍우에 대한 관심은 결국 나약한 인간의 우주에 대한 승복이며, 인류 불멸에 대한 소망이자 시인들의 역할론 재고다. 따라서 나는 조영래 시인의 시집을 ‘자연 관찰, 우주 통찰의 정체성 시학’이라 말하고 싶다”고 평한다.
 
전기기사, 소방안전관리자, 전기안전감리자로 살아온 조영래 시인은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소설소셜 동인, 서울시인대학 기획이사 및 편집위원, 출판추진위원장, 동문회장으로 활동해왔으며 2020년 6월 서울시인대학 이달의 시 금상, 2021년 서울시인대학 명시다작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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