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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우주에서 온 아이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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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1.15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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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출판 문학공원은 계간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해 삶의 향기 맥심상,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 스토리문학상 등을 받으며 문단에 중견작가로 떠오르고 있는 송경하 작가가 다섯 번째 저서인 ‘우주에서 온 아이’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 소설집에는 6편의 단편소설과 1편의 콩트가 실렸다. ‘하얀 귀로’는 라이따이한의 한국살이가 실패로 돌아가 베트남으로 되돌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워킹맘’은 2022년 제9회 스토리문학상을 받은 작품으로, 아이를 캐어하며 직장을 다녀야 하는 현대여성의 모순을 파헤친 문제작이다. ‘형의 발목엔 전자발찌가 있다’는 성범죄를 저지르고 감옥살이를 하다가 출소한 형과 형의 말이라면 무조건 순종하는 동생의 이이기다. ‘바람의 아이’는 미혼모 박신애의 이야기다. ‘종부의 반란’은 막내며느리인 시어머니가 결혼하게 된 사연과 제사를 지내게 된 사연을 바탕으로 전개된다. ‘우주에서 온 아이’는 한국인 아빠 김달봉과 우즈베키스탄 출신 엄마 ‘올가’의 사이에서 태어난 젬마에 관한 이야기다. ‘월척 낚시점’은 사랑의 사각지대에 사는 사람들의 아픔을 그렸다. 콩트 ‘개똥’은 덩치 큰 반려견을 기르는 왜소한 여자의 생활상을 그린 작품이다.
 
송경하 작가는 책 속의 ‘작가의 시선’이란 인사말을 통해 “작가의 불안과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하고, 차라리 뛰어넘고 마는 엽기적이고 그로데스크한 이야기들, 버리고, 쓸어 담고, 제련하고 갈무리 짓고 …. 갈등, 투쟁, 모순이 인식의 시작이라면 탈의식화로 연결된, 함축된 의미가 내포하고 있는 사유들, 사건은 작가의 붓끝에서 닮은 듯 닮지 않은 듯, 새로운 세계로 재탄생되고 불완전이 완성되어지고, 삶을 관조하면서 생각을 벼리어 꿈꾸어왔던, 절제되고 정제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한다”라고 말한다.
 
김순진 문학평론가는 ‘서문’에서 “송경하 소설가께서 또 하나의 문제작을 세상에 내놓는다. 그는 진정한 소설가다. 그의 소설은 지지부진하게 자기의 경험을 열거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 주변의 문제를 파헤치며, 그 문제의 중심에 선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하려고 든다. 송경하의 소설은 모두 다른 관점에서 기술된다. 많은 소설가들이 자기의 추억과 신변잡기를 늘어놓는 데 반해 송경하 소설가는 라이따이한, 워킹맘, 성폭력 가해자, 미혼모, 종부, 이민자들의 아픔, 가정파탄과 사랑의 생성 사이, 개와 인간의 화합 이야기 등을 다루고 있다. 그리하여 그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문제점들을 예리한 시각으로 포착해 그들의 심리와 사회적 환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잊고 살았던 아픔을 소환하고 치유의 해법을 모색한다. 이 소설집 역시 그 대표적 문제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평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전문가과정 및 심화과정에서 소설을 본격적으로 배운 송경하 소설가는 국제pen한국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스토리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 회원, 예술인복지재단 회원, 소설소셜 동인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설집으로 ‘달을 따러간 남자’, ‘피아노’, ‘우주에서 온 아이’와 장편소설 ‘정토의 꽃’, ‘사랑을 위한 변주’가 있고 동인지로 ‘워킹맘’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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