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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휴가 여행처럼 살아가리라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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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8.16  20: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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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땅출판사가 시집 ‘휴가 여행처럼 살아가리라’를 펴냈다.

 
“2005년 겨울, 아주 갑자기 글을 적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시작은 두 아이의 아버지인 저자가 순간순간 삶의 기쁨과 고뇌, 긴박함을 사랑하는 두 아이에게 전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비롯됐다. 들풀 저자는 보편적인 일상과 짧은 문장력 때문에 시를 쓰는 것이 망설여지는 순간도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레 잊히는 과거를 기억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를 썼다고 한다. 그렇게 한 편 한 편의 시가 쌓여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시집 휴가 여행처럼 살아가리라는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보편적 일상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친숙한 단어들을 사용해 써 내려갔다. 남들과 다를 것이 없는 보통의 일상이지만 저자는 그 속에서 어떤 자세로 살아갈 것인지 나름의 의미를 찾아간다.
 
일상은 늘 비슷한 모습으로 반복된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오늘’이라 해도 ‘언제나 오늘과 같은 내일은 없다.’ ‘어느 날’은 그렇게 갑자기 닥쳐와 우리를 무너지게 하기도 하고 ‘독수리 친구 오리/날기 위해 벼랑 오르고/오리 친구 독수리/수영하기 위해 웅덩이 찾듯’이 ‘우리들’은 서로 잘하지 못하는 것을 해내기 위해 노력하며 고통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힘든 인생 속에서도 저자는 ‘항상 밝음과 어둠을 보면서도/밝은 삶이 되길’ 바라고, ‘언제나 기쁨과 슬픔을 느끼면서도/기쁜 삶이 되게 해’ 달라며 ‘첫날 새벽의 기도’를 통해 삶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또 죽음의 순간을 ‘심장마저 쉴 수 있는 여행이 끝나겠지/휴가 여행처럼 살아가리라’며 휴가 여행에 빗대어 표현하는 등 초연한 자세를 보여 주고 있다.
 
인생이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간들이라면, 우리는 어떤 자세로 하루하루를 보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그 물음에 저자는 인생을 여행에 빗대어 ‘휴가 여행처럼 살아가리라’라고 답하고 있다.
 
휴가 여행처럼 살아가리라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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