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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양자역학과 동양철학 그리고 나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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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20  1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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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땅출판사가 ‘양자역학과 동양철학 그리고 나’를 펴냈다.

 
반년 가까이 꺼지지 않았던 2019~2020년 호주 대산불, 2022년 파키스탄 국토의 1/3을 집어삼킨 홍수 등 지구촌 곳곳이 이상 기후로 신음하고 있다. 거기에 올해는 슈퍼 엘니뇨가 예견되고 있다. 이처럼 심각한 자연 파괴는 인간의 우월성을 전제로 한 일원론적, 인과론적 사유의 대표적 폐해다.
 
그에 반해 동양에는 오래전부터 우주의 각 요소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연결돼 있다는 상관론적 사유가 있었다. 오랫동안 서구에 의해 비과학적이라고 매도당했으나 양자역학과 같은 최신 과학이론에서 상관론적 사유가 사실임을 입증하는 성과들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동양사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양자역학과 동양철학 그리고 나’는 최신 양자역학과 주역, 장자와 같은 동양사상의 연관성을 고찰하고, 이를 토대로 현대 사회와 나 자신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조망하는 책이다. 고등학교에서 화학공업과, 대학교에서 경영학과를 전공하고 현재는 상담실을 운영하는 저자는 닐스 보어가 주역에서 영감을 얻어 상보성의 원리를 고안하게 됐다는 얘기를 듣고 양자역학과 동양사상의 관계성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최근 서양과학인 양자역학과 분석심리학은 동양철학의 주요 내용과 함께 비교 분석돼 왔다. 양자역학과 동양사상은 접근법이나 학문 체계가 다를 뿐, 기본적으로 우주 탄생과 존재 및 운동 법칙 등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과 인간과 환경 사이의 상호 작용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가 있다. 책에서는 닐스 보어, 하이젠베르크, 막스 보른 등의 과학자들의 이론과 여기에 상응하는 장자, 주역 등의 동양사상을 비교 분석한다. 주역의 육효(六爻)와 ‘양자 얽힘의 원리’, 장자 제물론과 ‘상보성’ 개념, 쌍둥이라도 개체마다 독립적이고 불규칙적으로 작용하는 기와 막스 보른의 ‘확률밀도’ 등 생각보다 많은 공통점이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러한 비교 분석을 바탕으로 전 지구적인 환경 파괴와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촉구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이데올로기 갈등과 사회적 분열 상태로 인해 정치, 경제, 외교, 국방 등 다양한 정책 영역에서 발생하는 문제 역시 양자역학과 동양철학의 관점을 통해 바른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저자는 인간의 삶과 그 안에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번민, 현대 사회 문제의 본질들을 양자역학과 동양철학의 상관관계 및 유사성(類似性)을 통해 독자들 스스로 밝혀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너와 내가 타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배타적, 이기적 생각을 버리고 인간관계, 인생에 대한 관점을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양자역학과 동양철학 그리고 나’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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