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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노인은 아름다운 이름이다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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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06  20: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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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땅출판사가 ‘노인은 아름다운 이름이다’를 펴냈다.

 
이 책은 지진태 시인의 단독 첫 시집이다. 총 49편의 시가 수록된 해당 시집은 오랜 세월의 정취가 밴 희로애락과 그 세월만큼 다시 미래로 나아갈 희망까지 품은 문장들로 이뤄져 있다.
 
시류에 빨려 들어가는 시간을 건너와
이제, 그 카오스 숲을 나와
밖에서 숲을 바라보는 세월에 서 있는
아름다운 이름, 노인
 
- ‘서문’ 부분
 
지진태 시인은 ‘노인’이란 단어를, 겪어내지 못한 자는 절대 찾아낼 수 없는 그 의미를 작가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간다.
 
인용에서 문구(서문)를 보면, “카오스 숲”이 지나온 세월인 듯하고, 그 숲을 바라보며 서 있는 사람이 “노인”이다. 그 “노인”에 대해 시인은 말한다. 아름답다고.
 
왜 아름다움인가. 표제작이자 연작인 ‘노인은 아름다운 이름이다 1~3’의 흐름을 살피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긴 강을/ 건너온” 이름이며, “감사한 여운이/ 길게 흐르는” 이름이자, “밝은 어느 날을 가는” 이름, ‘노인’. 지나온 과거, 흐르는 현재, 그리고 나아갈 미래까지 다채롭게 표현한 ‘노인’이란 단어는 노인이 아름다움이란 수식과 딱 알맞다.
 
세월의 빠른 흐름을 KTX에 비유해 재미있게 풀어낸 ‘KTX’부터 먼저 떠나간 친구에게 “대체 인생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일까” 묻고 있는 ‘아뿔싸’까지, 이 다채로운 정서와 감각은 시집에서 관통되고 있는 ‘노인’이란 주제를 더 흥미롭게 채운다.
 
‘노인’이란 단어를 지진태 시인만의 다양하고 섬세한 언어로 정의한 이 책은 노년 세대뿐만 아닌, 앞으로 그 세대로 당도할 젊은 세대에까지 큰 위로와 응원이 될 것이다.
 
노인은 아름다운 이름이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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