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를 통해현대인의 모습을 묘사한 이소연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 4월 27일 중국 북경 허거정 예술특구 318에 위치한 갤러리문(Gallery mun)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이소연 작가의 중국에서의 첫 개인전 전시이다.

이소연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돼지를 이용하여 현대인들의 불안, 나태, 욕망 등을 표현하며. 작가는 작품 속의 돼지가 자기 자신이고, 세상을 보는 눈인 동시에 세상그 자체라고 말한다. 본능과 욕망을 숨기지 않고 표출하는 돼지들의 모습을 사람들의 모습으로 생각한 것이다. 이런 작가의 생각들을 캔버스에 직설적으로 표현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굉장한 힘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또한, 이번 전시에는 캔버스에 그린 작품들뿐 아니라 종이 박스와 나무를 이용하여 거친 표현을 시도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과거 명화들을 패러디한 재미있는 작품들도 만나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27일에 중국북경에서 열린 전시 오프닝에는 중국 현대미술의 대표작가인 우밍중 작가, 양첸 작가 등 많은 현지작가들과 현지의 컬렉터들, 말레이시아 아트엑스포를 주관한 빈센트 심(Sim Tiak Choo Vincent) 회장 또한참석하여 이소연 작가의 작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소연 작가의 다양한 돼지작품 23점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4월 27일부터 5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중국 북경 허거정 예술특구 318에 위치한 갤러리문에서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