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북스와 스페이스22는 매년 한국 근현대사에 대표적인 사진작가를 선정하고 전시뿐만 아니라 시각문화사적 연구자료이자 작품집으로 소개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70년대 한국 광고사진의 대표적인 사진가이자 구십 평생 사진가의 삶을 살았던 김한용의 

만여 점 아카이브 중 작가가 광고사진에 입문하기 전에 제작한 영화 스틸 컷 500여점을 최초로 발표한다.

 

전시는 김한용의 아카이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점으로, 영화 스틸 사진, 영화 촬영 현장과 당시 극장의 모습 등의 사진으로 구성된다. 

또한 동명의 사진집이 이안북스에서 출간되며, 김한용 작가의 영화 사진 405점과 아카이브 메타데이터 539점을 수록한다.

 

이번 전시와 출판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배우와 감독의 전성기 모습,  한국 영화 초기 제작 상황과 사진에 담긴 영화 내의 장치, 풍속, 시대상, 의식주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영화 스틸 사진을 비롯한 김한용 아카이브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 의해 다각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