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와 함께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개별적으로 움직이고 안전한 지역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개별자유여행이 대세가 되고 있다. 

여러 국가들의 국경 개방, 국제선 운항 확대 소식이 연일 들려오고 있지만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큰 결심을 필요로 한다. 특히 안전과 방역에 더 큰 주의를 기울일 수 밖에 없어 여행 중에도 스스로 사회적 거리를 두는 것이 필수가 되었다. 이와 함께 집단 감염의 우려가 있는 단체여행 보다 비교적 안전한 소규모 개별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내일투어의 지난 3개월 간 예약을 살펴보면 2~4인의 소규모인원이 한적하고,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경향이 뚜렷했다. 여행지는 사이판, 괌, 하와이 순으로 많았으며 이는 전체 예약의 75%를 차지했다. 이 여행지는 현지 리조트 종사자의 높은 백신 접종률과 방역이 철저한 리조트 환경 등이 예약에 큰 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가급적 타인과 접촉을 삼가는 소규모 단위로 우리 가족, 커플, 나의 친구와 떠나는 여행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트래블버블 1호 여행지인 사이판의 경우, 매주 출발하는 전체 여행객 중 개별여행 예약자 비중이 평균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집단감염의 우려로부터 비교적 안심할 수 있는 개별여행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해외여행 다녀온 사람이 늘면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여행 내내 일행끼리만 다니기 때문에 자신만 조심하면 노출 위험도 훨씬 적고, 여행 중에도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해 안심하고 여행했다'는 개별여행 추천 후기가 속속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