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 체질에 대해서 많이 들어 보았지요? 한의학에서는 사상의학에 의한 4가지 체질이 제일 대표적이고, 그 외에도 8체질, 10체질, 16체질까지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말하는 체질은 대체로 외모와 체형, 몸의 기질, 성격 및 음식에 대한 반응 등을 보고 분류가 됩니다.  

서양의학에서도 한때 체질이 있었지요. 서양의학의 아버지라 일컫는 히포크라테스의 체액병리설을 근거로, 담즙질, 흑담즙질, 점액질, 다혈질의 4기질설이 18세기까지 유행하였다가, 근거 없는 것으로 판명난 이후로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습니다.  

현대의학이 인정하는 체질은 이상체질과 특이체질이 있습니다. 이상체질은 특별한 병에 잘 걸리는 체질이고, 특이체질은 알레르기 체질과도 동의어로 특별한 물질에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말하지요. 그 외에도 허약체질, 물만 먹어도 살 찌는 체질, 추위를 잘 타는 체질 등, 정확한 근거 없이 보이는 대로 붙여지는 체질도 있습니다.  

체질은 나름대로 관찰과 경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현상을 설명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점은 체질은 얼마든지 변화시키고 바꿀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자신의 체질이 변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여러분 스스로를 돌아 보아도, 여러분의 현재의 체질이 과거와 똑 같습니까? 한 예로 좋아하는 음식과 입맛도 변하지 않았습니까? 

체질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유전자에 쓰여져 있거나, 숙명적으로 정해져 있어,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체질을 지나치게 믿는 것이 오히려 스스로를 건강하게 바꾸지 않고, 그 체질에 속박 받게 되는 것이지요. 바꿀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쉽게 바꿀 수 있는 것이 바로 체질입니다.  

현재가 무슨 체질이건, 여러분들의 체질은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닥터 U가 늘 주장하는 잡초 체질로 바꾸는 것은 어떨까요? 어떠한 환경에서도 끈끈한 생명력을 이어가는 잡초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