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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갤러리] 김성민 초대 展 “탈출구, WAY OUT”
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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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06  17: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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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민 조각가는 철(steel)로 조형물을 만든다. 작가는 내면세계 감정 표출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얻고자 함에서 비롯된 감정들을, 선이라는 표현 도구를 통해 작품에 표출한다. 즉 선적 표현은 내면적 감정을 표출하게 하고 억압된 현실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자유를 지향하는 일종의 카타르시스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작품속의 선은 간결하고도 복잡한 드로잉들로 표현되고 있다. 

 
김성민 조각가의 작품은 마치 입체 드로잉을 보는 듯하다. 작품의 재료는 총 4가지의 굵기로 연성을 가지고 있지 않은 고탄성의 철선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반복적이나 혹은 즉흥적인 행위에서 기계장치의 도움 없이 오로지 수공구만을 이용하여 작업하기 위함이다. 철이 가지고 있는 탄성이라는 성질을 이용하기 위함이고, 철선을 벤딩하는데 있어서의 ‘힘의 절제와 내면의 절제 속에 상통한다’ 느끼기 때문이다. 골조가 고스란히 드러나 마치 엑스레이를 찍은 듯한 이미지에 곧은 철선과 획을 긋고 남은 잔선의 매듭 또한 작업의 큰 행위로서의 희열이며 작품의 명제가 탈출구 시리즈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부는 10월14알부터 31일까지, 간결하고도 복잡한 드로잉의 느낌을 주는 철선의 입체 작품 30여점을 장은선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자유로우면서도 겹겹이 철의 재료로 얽혀있는 작품을 감상하시길 바란다. 
 
부산 출신의 김성민 조각가는 신라대학교 미술학과 대학원 조각 전공 졸업, 융합 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청도 소사랑 미술대전 ‘대상’, 성산 미술 대전 통합 ‘대상’외 10여회 수상, 부산 비엔날레 국제 바다 미술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장은선갤러리, 연우 갤러리, 스페이스 움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에서  개인전, 그룹전 및 초대전 200회를 진행했다. 작품은 성산아트홀, 부산시청, 울산고래박물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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