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의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22일 10일만에 유튜브 2억뷰를 돌파함으로써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기존의 세계 신기록은 싸이 자신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이 작년 9월 18일 세운 66일만의 유튜브 2억뷰 조회수였다. 난공불락처럼 보였던 '강남스타일'의 66일 대기록이 '젠틀맨'에 의해 여지없이 깨지게 되었다.  

한편 유튜브 조회수 세계 2위인 톱가수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는 123일이 지나서 2억뷰를 달성했고, 3위 제니퍼 로페즈의 ‘온 더 플로어’는 94일, 4위 애니넴 '러브 더 웨이 라이'도 102일이 걸렸다. 작년 '강남스타일' 다음으로 큰 히트를 쳤던 캐나다 가수 칼리 레이 젭슨의 '콜 미 메이비'도 2억뷰에 돌파한 시간은 166일이나 된다. 

한승범 한류연구소장은 "싸이의 '젠틀맨' 2억뷰 10일만의 최단기간 도달은 역사적인 거대한 사건의 시작이다"라고 정의하고 "현재 유튜브에서의 뮤직비디오 '젠틀맨'에 대한 반응동영상, 패러디동영상, 해석동영상 등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 미증유의 거대한 사건이 벌어질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또한 한 소장은 "이제 싸이월드(PSY's World) 시대가 열렸고, 싸이는 전세계 대중문화의 황제로 최소한 10년간 군림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