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인디즈들의 담대한 기지개, '빅나인고고클럽의 <서울상륙대작전> 쇼케이스'가 11월 10일 토요일 홍대 컨벤트바(구 프리버드, 서교동 와우산로17길 19-22)에서 오후 네시부터 열한시까지 장장 7시간동안 에 열린다.

이 공연의 기획자이자 공연팀 전복들의 고창일은 "로컬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겪은 가장 큰 한계점은 우리 음악에 대한 객관적 조명이다. 상대적으로 언론, 제작자나 음악 전문가들에게 노출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대로 대구씬의 음악을 들려줄 기회를 늘 고민해왔고 대구음악창작소의 지원을 통해 쇼케이스를 마련해 이를 극복해보려 한다." 라고 알려 왔다. 
 
대구 어딘가에 있는 로컬 클럽의 정취, 공연팀, 관객들과 분위기를 그대로를 홍대에 가지고 올라와 음악팬들과 델리게이트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를 보여주고 있는 대구 인디 아티스트팀은 총 6팀으로, 최근 일렉트릭뮤즈와의 계약, 세이수미와 함께 영국투어 및 미국 SXSW 2019에 참가가 확정된 펑크로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과 상반기 EBS 헬로루키의 '김빛옥민', 파워팝 아나키스트 '전복들', 위로받고싶은밴드'폴립', 감미롭지만 송곳같은 음악을 들려주는 '오늘도무사히', 차가운세상속의 따뜻한 위로'이글루'가 참가한다. 또한 이들의 행보를 응원하는 타지역 동료 아티스트들인 '제8극장'과 '권나무'의 공연도 같이 준비되어있다.
 
참가신청을 한 델리게이트들에게는 여섯 팀의 대구 아티스트들의 신곡들이 담긴 음반과 테이프, 맥주가 제공된다고 한다. "Big(대)Nine(구)"고고클럽은 일회성 기획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길을 “GoGo” 해보려 한다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들의 시작을 응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