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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을 깨우는 실내악의 향연 <반더러 트리오 내한공연>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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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03  19: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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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래 26년간 다져 온 긴밀한 호흡으로 섬세하고 정교한 앙상블을 선보이며 전 세계 음악팬들의 깊은 신뢰를 받고 있는 프랑스 ‘반더러 트리오’가 5월10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학구적인 자세로 명품 실내악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프랑스의 피아노 트리오

지난 2007년 고양아람누리 개관기념예술제에서 정밀함과 자유분방함이 공존하는 새로운 차원의 연주로 감동을 선사한 이들은 6년 만에 다시 고양아람누리를 찾아 관객들을 만난다.

반더러 트리오는 1987년 파리고등음악원에 재학 중이던 피아니스트 뱅상 코크와 바이올리니스트 장-마크 필립-바자베디앙, 첼리스트 라파엘 피두가 모여 결성하였다. 장-클로드 페네티에르, 장 위보, 도로시 딜레이, 야노스 슈타커는 물론 보자르 트리오의 메너햄 프레슬러나 전설로 일컬어지는 아마데우스 사중주단에게 실내악의 정수를 전수받은 학구적인 트리오이다.  

폭넓은 음악세계를 탐구하는 음악의 방랑자들

이들은 방랑자의 라이트모티프로 가득한 독일 낭만주의와 그것을 구현한 작곡가인 슈베르트에게 경의를 표하는 팀명을 채택하고, 열린 마음으로 음악 세계를 여행하는 음악적 방랑자(Wanderer)를 자처하고 있다. 슈베르트, 멘델스존, 리스트, 브람스 등 낭만주의뿐만 아니라 하이든과 베토벤의 고전부터 쇼스타코비치, 메시앙 등 현대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대의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동시에 프랑스와 독일, 슬라브 지역의 광활한 음악 세계를 탐구하고 있다. 아르모니아 문디(HMF)에서 주로 발표한 광범위한 레퍼토리의 음반들은 디아파종, BBC뮤직매거진 등에서 음악팬들과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세계 최정상급 피아노 트리오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사반세기 이상 이어온 긴밀한 호흡의 역사, 멤버들 간의 신뢰가 더해진 연주의 감동

반더러 트리오는 지난 2012년, 결성 25주년을 맞아 그동안 함께해 온 세월을 되짚어 보며 앞으로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음악적으로는 슈베르트와 함께 자신들의 음악적 근간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전집 음반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반더러 트리오의 25년’이라는 타이틀의 영상 작업을 진행하여 파리 음악원 시절부터 매너햄 프레슬러, 아마데우스 현악사중주단 등을 통해 꾸준히 가져왔던 배움의 시간들을 정리했다. 아울러 미쉘 글로츠나 아르모니아 문디의 음반 디렉터 등 자신들의 음악적 커리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주었던 인물들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이처럼 꾸준한 만남과 경험을 소중히 여기고 이러한 것들이 쌓여 자신들의 오늘을 빛내준다고 생각하는 반더러 트리오는 실내악이란 장르에 대한 생각과 변치 않는 팀웍의 비결 등 세간의 다양한 질문에 대해서도 공통적으로 “오랜 세월과 시간”을 강조한다.

그 결과, “방랑하는 별들”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음악계에 등장해 신선한 에너지로 가득한 연주를 펼쳤던 이들은 이제 음악적 완벽함을 이룬 것은 물론, 무려 25년 이상 음악의 길을 함께 걸으며 나눠 온 우정과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신뢰의 앙상블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보자르 트리오와 플로레스탄 트리오 등이 연이어 활동을 중단하는 등 전통있는 실내악단의 실연 감상 기회가 줄어드는 안타까운 현실이기에, 음악적 만족과 함께 오랜 세월 함께한 멤버들 간의 깊은 호흡과 인간적 신뢰까지 선사하는 반더러 트리오의 이번 내한공연은 더욱더 귀한 감동의 현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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