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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아스 빌덴, 피아노 연주 앨범 'Artifacts' 발매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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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25  15: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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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ath To Open Air], [Minute Maps], [In Transit] 까지 3개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 앨범을 차례로 국내에 선보인 독일 아티스트 토비아스 빌덴(Tobias Wilden)이 이번에는 피아노 연주 앨범 [Artifacts]을 준비했다.

국내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피아노 앨범인 [Artifacts]는 풍부한 서정성과 고독을 느낄 수 있는 미니멀한 음악들로 채워져 있다. 여행과 풍경에서 주로 영감을 받는 그가 이번에는 바바리아에 머물면서 바라볼 수 있었던 풍경과 그곳에서 느꼈던 감정들에 영향을 받아 부드럽고 밀도가 낮은 피스들을 만들어냈다.

작곡, 녹음, 믹스 마스터링 까지 모두 혼자 작업하는 것으로 알려진 그답게 이번 앨범 [Artifacts] 또한 그가 직접 찍은 사진으로 커버를 제작했다. 하얀 눈이 내려앉은 숲 속의 작은 집이 담긴 한 장의 흑백사진이 그의 음악을 거의 완벽하게 설명해내고 있다. 또한 이번 곡들 역시 자신의 디지털 피아노와 Steinway D sampled 피아노를 사용하여 집에서 스스로 녹음하였다고 한다.

기타가 아닌 피아노 작품이지만 앨범을 쭉 듣다 보면 어디선가 그가 발견된다. 그의 기타 앨범들이 그랬듯이 소리의 공명이나 공간적인 확대에 집중하고 있고 미니멀한 사운드를 베이스로 하지만 촉촉하게 전개되는 서정성 덕분에 들을 때 마다 새로운 감상에 빠지게 한다.

이번 피아노 앨범에 수록된 그의 음악은 목가적인 분위기를 주면서도 모던하다. 잔뜩 여백이 있는 피아노사운드는 마치 사진 속에 포착된 하얀 눈길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황량한 마음이 들게도 한다. 그의 음악에는 들리지 않는 풍경의 소리가 있으며 사이 사이에 틈이 있다. 음과 음 사이의 이 여백이 청자들로 하여금 더 많은 사유를 하게 한다.

이 같은 솔로 피아노 앨범들을 연이어 작업하고, 작곡한 곡을 일본 단편 영화에 수록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영역으로 발을 넓혔던 그가 올해에는 멀티트랙 곡들로 구성된 새로운 앨범 녹음과 함께 라이브 공연도 많이 하고 싶다는 결심을 전했다. 그럼 이제 앨범을 재생하며 편안하지만 깊은 생각에 잠기게 하는 그의 피아노 선율과 함께 깊어가는 겨울을 더욱 진하게 느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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