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기획사 푸른곰팡이는 11월8일 정오에 조동진의 새 앨범 “나무가 되어”를 모든 음원사이트와 음반사를 통해 발매한다고 발표하였다.

 조동진은 “행복한 사람”, “제비꽃”, “작은 배” 등이 수록된 5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크게 알려졌으며, 이번 새 앨범은 그의 5집 이후로는 20년, 1972년 작은 배 발표로부터는 44년 만의 정규앨범 발표라고 한다,

 특히, 새 앨범은 친동생인 조동익의 사운드 디자인과 편곡, 장필순, 박용준, 오소영, 신석철, 최성규 등이 연주에 참여하였으며, 제주의 무지개녹음실, 서울의 스트라디움, 사운드솔루션을 오가며 녹음했다고 한다.

 이번 앨범에 대해 성공회대 교수인 음악 평론가 신현준은 “한국의 대중음악의 역사에서 인간의 존재와 시공간 사이의 대면이 이보다 진지했던 적은 없었고, 아마도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시간을 넘어 강을 흘러 나무가 된 시인”

 미래광산의 김형준 PD는 “미니멀리즘으로 비롯되는 여러 실험적 사운드는 이번 앨범이 음원사이트에서 일렉트로닉이나 엠비언트 음악의 신보로 소개되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라며 새 앨범의 감상 소감을 발표하였다.

 조동진은 지난 10월26일 앨범발표에 앞서 수록 곡 중 한 곡인 <천사> 의 뮤직비디오를 푸른곰팡이의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penicilliummusic)와 유튜브 공식채널 (www.youtube.com/user/penicilliumstudio) 을 통해 먼저 공개하였으며,새 앨범에 수록 된 <천사> 의 뮤직비디오는 사진작가 정장식의 사진작품들과 조동진의 제주도 사진 일부를 하나음악 시절부터 영상을 제작해왔던 안지혜 감독의 편집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조동진은 뮤직비디오가 공개 되기 전, 몇 개의 티저 영상에서 "그렇게 빨리, 또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을 줄 몰랐어. 기타를 집어 넣는데 10년 다시 꺼내는데 10년 걸린 셈이네" 라며 새 앨범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