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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꼬지 마라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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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3.06  19: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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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의자에 않을 때, 다리를 꼬는 습관이 있습니까?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은 상당히 어릴 때부터 형성되는 것으로서, 앉을 때의 편안한 느낌, 다른 사람들에게 비쳐지는 모습 등이 작용하여 평생 습관으로 길들여지게 됩니다.

 짧은 시간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별 문제는 없습니다. 그러나, 앉을 때는 늘 다리를 꼬고, 또한 그 시간이 항상 길다면, 꼬는 자세는 내몸 하체의 근골격계와 순환계에 부담을 주게 되지요. 꼰 자세는 골반을 틀어지게 하고, 한쪽 골반에는 체중이 과다하게 실리게 하며, 다른 쪽 근육은 당겨지게 만듭니다.

 이렇게 근골격계에 부담을 주는 것이 만성 요통의 원인이 되고, 허리디스크, 퇴행성관절염, 척추협착증 등의 위험성을 높입니다. 또한, 한 쪽으로만 꼬는 것을 지속하면, 골반이 비뚤어지는 것을 보상하기 위해, 척추가 휘게 되는데, 이것이 후천적인 척추측만증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요.

 다리를 꼬면, 또한 눌린 다리의 혈액순환이 장애를 받게 됩니다. 꼬고 앉았다가 일어서 보면, 누른 다리는 괜찮은데 눌린 다리가 저려서 잠시 동안 잘 걷지 못할 수도 있지요. 혈액순환의 장애가 없는 사람은 그래도 큰 문제는 없으나, 정맥류나 다리가 잘 붓는 사람은 증세를 많이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앉을 때 가장 좋은 자세는 발 뒤꿈치를 포함해 두 발 전체가 바닥에 충분히 닿게 하는 것입니다. 무릎은 비스듬히 꺾이는 것보다는 90도 각도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좋지요. 허리, 어깨, 머리는 옆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 되게 합니다.

 정 다리를 꼬고 싶으면, 짧은 시간 만 그것도 양 다리를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의식적으로 자꾸 한 쪽으로만 꼬는 분들은, 일부러 반대쪽으로 꼬는 연습을 의식적으로 2주 정도만 하면, 그 습관을 쉽게 바꿀 수가 있지요.

 지금의 작은 습관이 평생의 큰 결과를 가져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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