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재즈 밴드 <화접몽>의 보컬 오철이 새싱글을 개인앨범으로 지난 6월 15일 발매했다.

 수년간 이어온 밴드 생활을 잠시 뒤돌아보는 시간도 가지고 누구에게나 그렇듯 전환점도 필요한 시기가 있다, 그런 타이밍을 보컬 오철은 지금 잡은 것이다.

 이번 새앨범에 수록된 곡은 총 두트랙으로 타이틀곡 ‘Crazy'는 한번을 들어도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와 간지러운 가사로 어디선가 들어 본듯한 친숙함이 느껴지는 곡이다. 편안하지만 깔끔한 비트로 구성된 편곡은 소프트한 Rock에 속하지만 뒤에 계속해서 들리는 신디사이저의 소리는 EDM적인 요소를 더해 주기 때문에 말랑하고 즐거운 느낌을 더해준다.

 ‘Crazy’ 외 이번 싱글에 동반 수록된 ‘지구의 끝 시소의 반대편’이라는 곡은 밴드 <화접몽>의 1집에 수록되었던 곡으로 스트링의 조화가 잘 어울려졌던 곡을 경쾌하고 강한 Rock성향의 EDM으로 새롭게 재해석해 기존의 곡을 알고 있는 팬이라도 새롭게 들릴 것이다.

 한편 이번 싱글은 보컬 오철의 재능을 확인할수 있는 앨범이기도 하다, 밴드 <화접몽>의 곡들을 작사/작곡/편곡을 맡아 하지만 개인 싱글에서는 드럼을 제외한 모든 악기를 직접 녹음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한 앨범이기에 더욱더 의미가 있다고 할수 있겠다.

 밴드 <화접몽>과 보컬 오철은 당분간 계속해서 디지털 싱글을 통해 새로운 곡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번 개인 싱글 앨범의 발매는 밴드 <화접몽>의 새로운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