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데일리
인터뷰인터뷰
"인큐베이팅 도입 경력단절여성 창업 원스톱 지원"대전시 유세종 보건복지여성국장 인터뷰
이동로 기자  |  ldr-womandaily@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6.06.16  10:54:1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올해 보건복지여성국의 업무계획이 ‘북부여성가족원 개관 준비 시설개관’입니다. 지난 4월에 ‘북부여성가족원’이 개관했으니 계획 가운데 절반은 이룬 셈인데요. 관건은 콘텐츠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달린 것 같습니다. 교육프로그램을 위해 강사도 공개모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어떤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신지 궁금합니다.
 

지난 4월 27일 대전북부지역의 여성들을 위한 공간인 북부여성가족원이 연면적 7,173㎡ 지하1층, 지상5층의 규모로 유성구 송강동에 개관하였습니다.

         북부여성가족원은 취․창업 및 가정친화교육 강화하고, 창업지원공간 및 협업을 위한 코워킹 공간을 조성하여 기존 원들과는 차별화하여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미 교육프로그램 21강좌가 5월부터 운영 중에 있으며, 창업지원공간과 코워킹 공간은 올해 하반기에 조성할 예정으로 흥미로운 프로그램, 콘텐츠를 개발하여 상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 시와 신세계이마트가 손잡고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설치한 장난감도서관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여성가족원은 1993년 본원 개관을 시작으로 2004년 동부, 2010년 남부, 그리고 올해 북부여성가족원까지 3개 분원을 포함해 4개의 여성가족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북부여성가족원의 사업개요를 살펴보면 ‘여성창업’에 방점을 찍었다는 인상이 듭니다. 그만큼 여성창업수요가 상당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어느 정도입니까?

          그리고 창업을 희망하는 대전시 여성들이 애로사항을 제기해왔다면 대체로 어떤 내용이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그동안 북부여성가족원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가족원에서도 다양한 취․창업프로그램강좌를 운영하고 있지만, 취․창업 교육 수료 후 실질적인 창업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부족해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자치단체, 대학 등에 설치되어 있는 창업보육센터의 경우, 사업자 등록, 업종특화 등 제한된 입주조건과 입주 후 단기성과산출에 대한 부담으로 창업을 원하는 경력단절여성들이 창업지원정책에서 배제되는 창업사각지대가 발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수요층에 대한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고, 그동안 간담회, 여성계 여론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경력단절여성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여성들이 육아에 대한 부담 없이 맘 편히 모일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욕구들이 북부여성가족원 개관과 맞물리면서 여성들이 창업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과 함께 모여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여론이 모아지게 되었고, 이를 반영하여 올해 하반기 북부여성가족원내에 4~5층에 창업지원공간과 코워킹 공간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업무 계획을 보면 ‘여성새일센터’나 ‘여성인력개발센터’같은 곳도 취업과 창업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나옵니다. 북부여성가족원에 대한 지역여성들의 기대가 클 것 같은데, 기능이 중복된다는 지적이 나오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 같습니다. 개원 초반이기 때문에 기우일 수 있지만, 만일 이런 우려가 나온다면 어떻게 대처하고 해소해나갈 계획이신지요?
 

여성새일센터나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여성의 능력개발 및 직업교육 훈련프로그램과 구인구직상담, 취업알선을 중점적으로 운영하였다면, 북부여성가족원은 취․창업 교육프로그램에 더해 실질적인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유연한 중간매개체인 창업 인큐베이팅 공간을 마련하여 (예비)창업가들을 지원할 예정으로,기존의 여성 취․창업지원제도가 경력단절여성과 사업체간 인적자원을 연결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면, 북부여성가족원의 경우에는 새롭게 조성될 창업지원 및 코워킹 공간이라고 하는 공간자원과 창업을 원하는 인적자원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접근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창업지원공간에는 예비창업가들이 입주할 수 있는 창업준비실과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창업공방을 마련하고, 또한 이곳에 모인 사람들이 정보․노하우 교환, 협업, 네트워킹할 수 있도록 코워킹 공간을 조성하여 창업지원공간과 시너지를 이루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난 2월과 6월 2번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하여 북부여성가족원에 들어서게 될 새로운 공간조성에 대한 다양한 건의가 들어왔습니다.

          건의사항 중 일부를 북부여성가족원 운영계획에 반영하였고, 앞으로도 지역주민, 전문가 등과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북부여성가족원에 설치될 창업지원공간과 코워킹 공간이 다른 취․창업지원 기관과는 차별화하여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특화하여 새롭게 운영될 창업지원공간이기에 조성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창업을 망설이고 있는 여성들이‘나도 한번 해볼까’라는 막연한 바람에서 그치지 않고, 그 꿈이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북부여성가족원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나머지 추진 계획은 어떻습니까? 여성국은 올 7월까지 여성가족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창업지원공간과 코워킹 공간 조성 및 운영을 위한 근거규정을 마련하고자 「여성가족원 운영조례」 개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조례가 오는 7월 의회에 상정되면 심의 의결을 거쳐 8월에 공포될 예정이며, 이후 공간조성을 위한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 공모를 통해 예비창업가를 선정하여 입주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입니다.
 
요즘 ‘여성안전’이 화두입니다. 밤거리를 걷다보면 경찰차가 도로 위를 분주하게 오가는 걸 목격하곤 합니다. 그만큼 사회가 여성안전문제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는데요. 정부도 여성안전종합대책을 부랴부랴 내놨는데 궁금한 건 지역차원의 대응입니다. 대전 역시 여성안전 분야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고, 여성국은 올해 ‘여성안전 강화’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여성 안전문제에 어떤 해법을 고민하고 계시는지요?
 

대전시에서는 여성의 안전을 위하여 위험요소를 해소하기 위한 환경개선과 피해자 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먼저, 여성의 안전을 위해 2015년 방범용 CCTV 3,748대 설치 완료하였고, 올해는 150대를 신규 설치중에 있으며, CCTV 관리는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53명의 관제인원이 24시간 영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시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2015년도부터는 여성의 성장과 안전 구현을 위한 여성정책으로 동구 상소동‘숲속에 여성 쉼터’를 설치하여 여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였고, 우범지역 제로화 도전! 여성친화 안전시범지역 조성을 위하여 마을 안전현황판 설치, 밤거리 여성 안전을 위한 조명개선, 비상벨을 설치하였으며, 쉼터설치, 담장보수, 화단조성으로 안전한 골목길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올해도 노후시설, 야간조명 개선으로 여성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중 입니다.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여성폭력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2015년부터 폭력예방교육기관 운영을 통해 폭력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성긴급전화 1366대전센터, 대전해바라기센터를 통해 폭력에 노출된 여성을 보호하고 성폭력, 가정폭력 피해를 입은 여성에게 신속한 지원과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응급지원 후 피해를 입은 여성과 자녀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하여 쉼터를 5개소 운영하고 있으며, 민관 협의체인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에서는 폭력피해자의 인권보호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6월 9일 ‘아동여성 안전병원’ 26개를 선정하여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앞으로, 피해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편안한 진료와 진료비 감면, 안전 네트워크 구축, 대시민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출산장려 대책이 흥미롭습니다. 미혼남녀 맞선 프로젝트 이야기인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째입니다. 올해 초에 있었던 행사에서 여덟 커플이 탄생했다고 아는데요. 사실 시도자체가 파격적이었던 만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비혼’과 ‘저출산’이 어떤 의미에서 시대적 과제인 만큼 지자체가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선 평가받을 만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성과’라고 하기에 애매한 구석이 있지만, 프로젝트의 성과라 할 만한 게 있을까요?

         프로젝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미혼남녀 맞선 프로젝트는 2009년부터 출산율 제고와 만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추진된 시책으로 2011년까지 년 1회씩 운영하였습니다.

         미혼남녀와 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신청자가 급증하여 2012년부터 년 6회로 늘려 짝수 달에 운영되고 있으며, 2015년 이후 회당 평균 140여명이 신청하고 있어 연령, 직업 등 매칭 기준을 정해 60명(30쌍)을 선정,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당 평균 9쌍(참가자 30%)의 커플성사가 이루어지고, 맞선 후 지속적인 만남으로 좋은 결실을 맺도록 하기 위해 2015년부터 참가자들의 자율적인 커뮤니케이션 공간인‘밴드’(네이버 모바일 커뮤니티)를 개설, 자연스럽게 참가자간 후속 만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3년 2쌍, 2014년 3쌍, 2015년 1쌍이 결혼하였고, 현재 교재중인 커플은 2013년 3쌍, 2014년 3쌍, 2015년 5쌍이 교제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시적인 성과로 인해 상당수의 타 자치단체 및 기관에서 우리시 맞선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하여 운영하고 있거나 도입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또한, 높은 인지도로 인해 타 시도 거주자의 참가신청 문의 전화가 들어오는 등 미혼남녀는 물론 부모님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맞선 프로젝트에 대한 일부 부정적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미혼남녀에게 건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여 저출산 요인 중 하나인 만혼을 줄이고, 비혼으로 인한 사회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다양한 계층의 미혼남녀간 아름다운 만남 주선을 통해 성혼율을 높일 수 있도록 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개선방안을 연구해 나갈 계획입니다.

        끝으로 보건복지여성국의 하반기 역점과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우리시는 지난 6월 8일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여성가족부와 공동으로 여성·가족친화기업대표, 여성단체 임직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가정 양립 실천 선포식」을 개최한바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서 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 여성인재 양성 및 경력단절여성 지원 대책 추진 등 다양한 시책을 도입하여 일-가정 양립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여성친화기업(80개)과 가족친화기업(95개)을 지정하여 협약을 체결하는 등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왔습니다.

         앞으로, 「일-가정 양립 실천선포식」을 계기로 여성·가족친화기업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과 지원정책 마련을 통해 「일-가정 양립 선도 도시」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2017년까지 현재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3개 자치구를 포함해 5개 자치구 모두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여 여성과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60개국 2,0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는 「제23차 세계가정학총회」를 계기로 전 세계에 여성·가족친화도시 대전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이동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HOT 이슈
1
10월 1일 피경선 피아노 독주회
2
[어린이 신간] 내 친구 똥
3
[신간] 쇠의 혼
4
[신간] 두 발로 쓴 백두대간 종주 일기
5
[신간] 동행하며 생각하며
6
9월 29일 뮤지카 노바 정기연주회 Ⅱ
7
이승희 신작 워크숍 <몽중인-나는 춘향이 아니라,>
8
[신간] 그녀가 피아노 치는 이유
9
[갤러리LVS] 실비 잉젠베어 개인전
10
KFC, 한가위팩 2종 선봬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금천구 가산동 426-5 월드메르디앙2차 1010-3  |  대표전화 : 010-9964-4101  
팩스 : 02)362-9036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328   |  발행인 : 윤성환  |  편집인 : 이동로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성환
Copyright © 2011 우먼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sh@woma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