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명동점에서 진행 중인 오피스룩 쇼핑몰 ‘나인걸’ 팝업스토어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나인걸은 일 매출로만 4천만 원을 넘기는 등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매장 가운데 역대 오픈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나인걸은 지난 1일 롯데백화점 명동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장에는 5일 현재 나인걸의 기존 고객들을 비롯해 새로운 고객층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워낙 많은 인파가 몰린 탓에 발길을 돌리는 경우가 속출했으며, 나인걸의 이색적인 세일 이벤트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고객들로 팝업스토어는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까지 봄 이월 아이템을 균일가로 판매하는 이벤트에는 더욱 많은 고객들이 몰려 인기 상품들이 조기에 품절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트렌치코트 및 레이스스커트 등 인기아이템들은 일찌감치 동이 났고, 나인걸 수제화는 예약이 몰리는 등 고객들의 반응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특히 오픈 첫날에는 나인걸의 메인 모델 ‘련’이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기적인 몸매에 작은 얼굴 등 완벽한 비주얼에 스타일리시함까지 겸비한 그녀의 등장에 고객들은 "연예인이 아니냐?"며 눈을 떼지 못했다. 련도 고객들의 이런 성원에 선착순 방문 고객에게 핑크로즈를 직접 증정하는 등 상냥한 모습으로 화답했다.  

이 같은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나인걸은 롯데백화점에 입정한 매장 중 역대 오픈 최고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 1, 2, 3일 연휴 3일 동안에만 1억 여원이 넘는 목표매출을 달성하며 롯데백화점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나인걸에 대한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 업계에서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가 아닌 자체제작으로 상품의 질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패션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던 나인걸의 포지션이 적절히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나인걸의 전혜진 이사는 "나인걸을 모르던 고객 분들도 이번 오픈 행사를 통해 나인걸의 제품을 접한 후 가격대에 비해 상품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만족해 했다"며 "나인걸 제품의 우수성과 디자인의 독창성을 인정받는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