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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난슬, 첫 번째 정규앨범 <다 큰 여자> 발매
임민정 기자  |  lmj@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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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09  15: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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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큰 여자’의 솔직한 상념과 좌초된 욕망을 담은 거침없고 섬세한 가사,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심플한 멜로디로 한국 포크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실제와 가상을 넘나드는 솔직하고 리얼한 디테일! 의 시적 담화, 다양한 음악 어법과 연출로 미술같은 음악, 마술같은 노래들을 선보인 디지털 EP <클랩함 정션으로 가는 길>(2015.11 발매)로 화제를 모았던 정새난슬이 오늘 5월 9일 정오 첫 정규 앨범 [다 큰 여자]를 발표했다.

 자기 고백적 서사로 섬세함이 돋보이는 시적인 가사와 군더더기 없는 멜로디에 아버지 정태춘과의 공동 편곡이 입혀져, 각 곡들마다 독특하고 신선한 매력을 풍기는 11곡의 트랙들로 완성된 정새난슬의 첫 앨범은 사랑, 이혼, 산후우울 등 내밀한 개인사를 노래로 풀어 내며 ‘다 큰 여자’의 솔직한 상념과 좌초된 욕망, 그것들의 진행 저변까지 감지하게 하는 작은 에피소드들을 몽상적인 가사와 음악 이미지로 담아내고 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은 철저히 그녀 개인의 기록이나, 그녀가 노래하기로 선언하는 순간 그 내밀함은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과 욕망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음악과 이미지(미술), 텍스트(문학)를 통해 구체적인 자기 이야기와 여성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고자 하는 정새난슬은 이 앨범으로 독특한 캐릭터의 아티스트로 다소 늦게나마 자기 길을 출발하고 있다.

 특히, 거침없고 섬세하면서도 솔직한 가사는 다소 지적인 뉘앙스로 그 날카로움이 가려지고 있으나 단지, 음악을 위한 음악, 자신만을 위한 노래가 아님을 전제하는 부분이다. 또 스타일리시한 멜로디와 심플한 코드 진행의 음악적 표현력과 합쳐지면서 한국 모던 포크의 새로운 지평을 엿보게 하는 충분한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다.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EP 앨범 수록곡이었던 <클랩함 정션으로 가는 길>, <김쏘쿨>을 비롯한 5곡의 기 발표곡과 간결한 피아노와 리드미컬한 드럼 반주에 맞춰 오월의 어느 언덕을 홀가분하게 달려 올라가는 듯, 화자의 희망에 관한 자기 암시와 의지가 솔직하게 담겨 있는 타이틀곡 <오르막길>, 흩어진 사랑의 운명을 노래하는 <오직 당신>, 오래된 마칭밴드의 배경 속에 아련하게 풀어낸 <파인 애플>, 스트링 퀄텟의 분방한 연주에 담아 선언하는 <다 큰 여자>, 진실과 거짓 사이 양가적 감정을 그려낸 <퍼키팻의 나날>과 앨범 전체를 마무리 하는 샤우트로 <빛>까지 신곡 6곡을 합쳐 모두 11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정새난슬의 첫 정규 앨범은 각각의 노래들은 장르의 구애를 받기보다 서사에 충실한 이미지를 획득하기 위해 다양한 음악 어법의 편곡이 시도되었다.

 정새난슬은 5월 9일 앨범과 동시에 발간되는 동명의 에세이집 [다 큰 여자](출판:콘텐츠하다)를 통해 글과 그림으로 앨범에 수록된 11곡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하고, 오는 5월 20일 북콘서트로 독자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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