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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갤러리 청량리점]
전보연 기자  |  jby@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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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17  15: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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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작품은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에서 시작된다. 그 시기는 내 인생에 있어 정서적으로 가장 순수했고 안정적이었으며 따뜻했던 시기이다. 삶이 불안정 할수록 그런 과거의 나를 찾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이는 유년기의 회귀 본능을 자극하게 한다. 나에게 그림은 그리움에 대한 본능적인 반응이며 어린 시절의 감수성을 경험하게 해주는 통로이자 일상에서의 탈출구이다.

나의 작품에서의 주제들은 따뜻하고 감성적이며 보편적이다. 누구나 어릴 적 한번쯤은 경험해보았을 듯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어린 시절의 놀이, 장난감, 친구, 자연은 미술의 좋은 재료이며 이를 기호로 단순화시킨 나의 작품은 순수, 꿈, 환상, 설렘, 행복, 따뜻함 등을 지속적으로 이야기 해준다.

작업할 때는 의도되지 않은 어린이의 작품처럼 성인의 흔적을 없애려고 노력한다. 나의 이러한 작업은 신선함, 솔직함으로 더욱 더 친숙하게 대중들에게 다가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한다. 이러한 반복적인 회화 작업을 통해 어른이 되어버린 지금에도 지난날의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누군가에게 조건 없는 미소와 즐거움, 그리고 따뜻한 휴식처를 제공할 수 있어 행복하다.”  

롯데갤러리 청량리점은 봄기운처럼 따뜻하고 순수한 그림들로 가득 찬 <smile with goolygooly>展을 3월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동화같이 사랑스러운 화풍으로 잘 알려진 인기작가 굴리굴리의 2013년 신작 그림들과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그림책 등 그간의 대표작들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동화책의 그림작가로 활동을 시작한 굴리굴리는 다수의 전시와 그림책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해 왔으며, 2011년 자신의 그림과 글을 담은 동화책 <찾아봐, 찾아봐>(2011)를 발간하였고, 최근에는 대기업의 CF와 상품 패키지 콜라보레이션 작업에 참여하면서 대중적으로 더욱 잘 알려진 작가가 되었다.

따뜻하고 감성적인 주제들로 그려진 그의 그림들은 순수함과 꿈, 환상과 동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듯 동화적이고 편안한 이미지들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설렘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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