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상 수상자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여성 감독 '수잔비에르' 의 문제적 신작 <세컨 찬스>가 싱어송라이터 ‘프롬’과 콜라보레이션 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수잔비에르 감독의 문제적 신작 <세컨 찬스>는 정의감 넘치는 형사가 갑작스레 죽은 아들과 최악의 환경에 방치된 범죄자의 아들을 바꿔 치기 하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충격 드라마다. 

이번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현재 가장 핫한 인디 여성 싱어송라이터 ‘프롬’의 새로운 정규 2집 [MOONBOW] 중 서정적인 선율이 돋보이는 곡‘후유증’과 <세컨 찬스>가 만나 탄생했다. 이야기하듯 노래하는 ‘프롬’, 특유의 담담한 보컬과 감성적인 멜로디 라인은 예상치 못한 비극을 맞이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은 영화 속 장면들과 절묘하게 어우러져 보는 순간 빠져들게 한다. 아내 안나와 갓 태어난 아들과 함께 행복한 순간을 만끽한 것도 잠시, 갑작스런 비극 앞에서 안드레아스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저지르면서 전과자 트리스탄과 그의 연인 산느의 일상까지 뒤흔들게 되고, 그렇게 얽히고 설킨 네 인물 앞에 닥친 위태로운 순간들이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과 만나 감정을 더욱 극대화시킨다. 

무엇보다 가슴을 파고들며 울리는 선율과 함께 전해지는‘후유증’의 가사는 모든 사건의 중심에 서서 어긋나고 꼬여버린 상황들에 혼란스러워 하며 그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어 홀로 분투하고 갈등하는 그의 복잡한 심경을 대변하는 듯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진하게 울린다. 이렇듯 ‘프롬’의 서정적인 노래와 <세컨 찬스>의 강렬한 드라마가 만나 완성된 ‘후유증’ 뮤직비디오는 진한 여운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세컨 찬스>는 아이를 바꿔 치기하는 형사, 아이를 빼앗긴 전과자라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비극 앞에서 우리가 정한 옳고 그름의 경계가 얼마나 쉽게 허물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인 어 베러 월드>와 사회 공동체의 집단 본성을 파헤친 영화 <더 헌트>를 잇는 문제작으로 극장가에 또 한번 충격을 던질 예정이다. 

수잔비에르 감독의 문제적 신작 <세컨찬스>는 2015년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굴 충격 드라마로 오는 6월 1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