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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조기진단하기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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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9  17: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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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고등학교 동창의 다급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간암이라고 그러는데, 빨리 큰 병원에 가보라는 예기를 들었다는 것이지요. 제 병원에서 다시 진단한 결과, 간의 반 이상이 암이었고, 간 주위의 임파선에도 이미 퍼진 상태였습니다.  

아무리 암 치료법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진단에 본인은 반신반의하였습니다. 도대체가 아무런 증세가 없다는 것이지요. 사실 이 친구하고는 방문 두어 달 전에 같이 등산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이 친구의 사망소식을 들은 것은 그로부터 1년 후였습니다.  

또 다른 저의 일을 도와주던 분이 있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시행한 CT검사 결과를 갖고 저를 찾아 왔지요. 제 동창 친구와 마찬가지로 거의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간암이 퍼진 상태이었습니다. 이 분도 마찬가지로 이 때까지 아무 증상이 없었고, 다른 점이라면 술을 즐겨 한 것뿐이었지요. 이 분의 사망소식을 들은 것은 단 3개월 후 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반대의 경우로 훨씬 더 많은 예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약 5년 간 제가 조기진단한 간암환자가 약 20여명 정도가 됩니다. 이 분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현재까지도 아무 건강문제가 없으며, 앞으로도 거의 천수를 누릴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간암이 거의 완치가 된 경우이지요. 

이 두 경우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간암 조기검진에 있습니다. B형, C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 만성간질환자는 증세가 있던 없던, 정기적인 간암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는 간 초음파, 간암표지자 혈액검사 등인데, 보통 6개월마다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지속적으로 들거나, 과로를 하는 분들은 좀더 자주 받아야 하지요. 위암이나 대장암검사보다는 훨씬 편한 검사이지만, 매번 정상이다라는 예기를 듣다 보면 어느덧 자신도 모르게 소홀하게 됩니다.  

그럴 때 바로 제 친구의 경우가 되는 것이고요, 여러 분의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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