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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높은 선 임대상가, 생각보다 적은 이유는?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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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8  14: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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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임대상가는 공실 리스크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이다. 더불어 장기적 수익률 계산이 용이하고 사업주체의 부도 등의 위험에서 안정성을 취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선임대상가의 메리트이다. 투자자들 중에는 이러한 매력때문에 선임대상가 외에는 거들떠보지 않는 이들이 적지 않다. 또, 상가투자자와 현장을 잇는 상가분양 컨설턴트 중에도 투자자들의 반응이 좋은 선임대상가만 취급하는 사례도 있다.  

그렇다면 상가를 공급하는 상가분양 현장에서는 이처럼 투자자와 컨설턴트가 좋아하는 선임대상가를 많이 준비해놓고 있을까? 상가뉴스레이다가 이미 준공이 완료됐거나 올해 7월 이전에 준공될 예정인 서울지역 분양 상가현장 18곳의 선임대상가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중 절반인 9곳만이 임대차계약이 완료된 선임대점포를 분양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선임대점포를 보유한 9곳들도 해당상가 중 몇 개 점포에 대해서만 선임대계약 진행을 해놓은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2년 12월 기준 자영업자 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1만 2천명이나 늘었을 정도로 새롭게 창업시장에 진입하는 자영업자수도 적지 않고, 선임대상가를 원하는 투자자들도 많은데 정작 분양현장에서 내놓는 선임대상품이 생각보다 적은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상가공급자측 입장을 따져보면 이해가 쉬워진다. 우선 분양현장측에서는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임대보다는 분양이 우선일 수 밖에 없다. 특히나 현장에서 분양을 총괄하는 분양대행사같은 경우 상가분양을 위해 형성된 조직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분양률 상승에 목적을 둘 수 밖에 없는만큼, 임대는 이에 비해 우선순위가 떨어지게 마련이다. 더군다나 선임대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다고 하여 자칫 임대부터 모두 맞춰놓았다가, 직접 운영을 희망하는 투자자가 나타나거나 상가투자자가 이미 임대차 계약된 업종의 임대를 꺼려한다면 분양결과에서 낭패를 보게 된다. 분양전 임대차계약에 신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 선임대상가라고 해서 모든 상품이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는 것은 아니다. 최근에는 선임대상가 투자 희망자들의 조건이 세밀해져 병원·은행 등 장기운영이 가능한 업종만 찾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분양현장들이 임차인과의 임대차 계약에 열을 올릴 필요성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이같은 이유들 때문에 현장에서는 임대차 의향서만 상당수 받아놓은 채 선임대상가 투자 희망자가 나타나면 분양과 함께 바로 희망업종 임차인을 맞춰줄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도 한다.  

하지만 은행과 병원 등 인기업종에 대해서는 현장측도 적극적으로 임대차계약 진행을 하는 케이스가 많다. 상가활성화와 마케팅에 주는 효과도 큰데다 임대를 맞추면 투자자들의 반응도 좋기 때문이다.  

한편, 현장에서는 분양가능성이 높은 일부 선임대상가에 대해서는 외부에는 알리지 않고 자체 보유한 사적 네트워크망에서 해결하기도 한다. 우량물건은 많은 사람에게 보이기보다 소수의 가능성있는 투자자에게 먼저 선보이는 마케팅을 취하기도 하는 셈이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선임대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상당하지만, 분양현장측은 선호도가 확실한 일부 업종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 업종의 선임대상가 공급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상가시장이 위축기라고 해도 우량업종으로 맞춰진 선임대상가 중 상당수 물건은 외부에 잘 알리지 않아도 금새 임자를 찾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좋은 조건의 선임대상가를 구하기 희망하는 투자자들은 관련자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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