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승국)은 오는 2월 14일(목, 19:30),과 16일(토, 14:00/17:00)에 걸쳐 서울시 뮤지컬단의 “뮤지컬 호기심”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세종문화회관과 지역문화예술공간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영등포아트홀과 나루아트센터, 강동아트센터 등 서울시 전역의 문화공간에 겨울방학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공연을 시작한 곳에서는 기대 이상의 좋은 공연이며, 청소년과 학부모, 그리고 선생님들이 꼭 보아야할 필수 공연이라는 평이 한창이다.

현재의 많은 청소년들이 부모세대에 비해 비뚤어진 ‘성’에 대해 훨씬 많이 노출되어 있지만, 성교육이 부모 세대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는 것이 또한 현실이다. 이런 면에서 이번에 올려지는 “뮤지컬 호기심”은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유익한 공연이 될 것이다. 노원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뮤지컬 호기심과 같은 공연을 통해 전인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통한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민에게 다가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뮤지컬 호기심”은 비디오 시청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청소년 성교육을 아이들 논높이에 맞춘대사와 K-pop 등 음악으로 풀어내 이해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05년 “너 해봤니?” 라는 원제로 처음 선보인 이래 총400여회에 걸쳐 3만 6천여명이 관람을 했다고 한다. 공연을 본 관람객과 서울시 뮤지컬단 모두 한목소리로 호기심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지만 부모들에게 더욱 유익한 공연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성교육 문제 이외에도 현재 우리 아이들의 현실과 생각들을 깨우쳐주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공연의 내용은 평범한 고등학생인 진우와 외모나 명품에 관심이 많은 여고생 은정의 풋풋한 사랑이야기와 ‘성’에 대한 견해 차이를 크고 작은 사건을 통해 올바르게 바로잡고 아름다운 성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을 담았다.  

지나의 ‘2hot’, 시크릿의 ‘별빛 달빛’, 현아·현승의 ‘Trouble Maker'등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곡들을 포함해 총 14곡의 라이브 연주로 마치 콘서트 현장과 같은 신나는 무대연출도 선보인다고 한다.  

뮤지컬로 즐기면서, 배우고 공감하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성(性)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뮤지컬을 감상하며 자연스러운 대화의 창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  

본 공연의 관람료는 R석 15,000원 / A석 10,000원이며 청소년은 2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기타 자세한 공연안내는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www.nowonart.kr과 전화 02)951-3355를 통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