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상 1층 상가는 대략 얼마에 분양되고 있을까? 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전국 지상 1층 상가의 1점포 평균 분양가는 약 6억 7322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에서 분양되고 있는 지상 1층 상가의 평균 3.3㎡당 가격 2467만원과 평균 1점포 면적 90.04㎡(27.28평)을 바탕으로 산출한 것이다.  

또, 이같은 전국 지상 1층 상가 평균 분양가는 KB국민은행 부동산 정보팀에서 발표한 강남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 6억 166만원보다 7000만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범위를 축소해 서울지역 지상 1층 상가만 놓고 계산해보면 1점포 평균 분양가가 8억 7361만원으로, 전국 기준 평균 분양가인 6억 7322만원에 비해 2억원 가량 높았다. 이는 서울 지상 1층 상가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높은 3.3㎡당 가격에 공급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단, 서울지역 상가라 하더라도 상층부로 올라갈수록 평균 분양가는 크게 낮아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상 2층 점포는 5억 8208만원, 지상 3층 점포는 4억 447만원의 평균 분양가를 나타냈다. 지상 2층이상 상층부 상가는 평균적으로 지상 1층에 비해서 최소 2억 5천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점포를 분양받을 수 있는 셈이다.  

이번 분양통계 조사는 전국에서 분양 중인 지상 1층 점포 20,589개와 서울지역 지상 2층과 3층 점포 4,381개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공급하는 LH상가처럼 입찰방식으로 분양되는 점포들은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2012년 12월 31일 기준)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상가시장이 전반적으로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개별 상가들의 분양가격대는 대체로 일정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분양가격은 수익률과 밀접한 영향을 가지고 있는만큼 투자자 입장에서는 관심지역에 위치한 상가들의 분양가와 가격 적절성을 파악한 후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