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NYSE: DAL)은 미국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아이패드용 ‘플라이 델타(Fly Delta)’ 앱을 공개했다. 이번 ‘플라이 델타’ 앱 출시는 자사의 1억 4천만 달러(원화 1,480억 가량)에 이르는 기술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해 하반기 새롭게 업그레이드를 발표한 셀프 체크인 시스템, delta.com 등 단계적인 온라인디지털 고객 서비스 향상 프로젝트의 연장선 상에서 이루어졌다.

▲ 아이패드용 ‘플라이 델타(Fly Delta)’ 앱 출시

새롭게 출시된 아이패드용 플라이 델타 앱은 와이파이가 탑재된 델타항공의 800개 이상의 항공기에서 사용 가능하며, 승객이 인터넷에 연결하여 발 밑 지상의 모습을 지도, 소셜 네트워크, 인터넷 콘텐츠 등 독특한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는 ‘지상 관람 항공기(glass bottom jet)’ 기능을 제공한다. 또 여행 예약, 목적지 안내, 항공편 체크인, 대화식(interactive) 여행지도, 고객의 다음 목적지를 안내하는 ‘다음 여행지 안내(What’s Next)’ 등 여행계획 관련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델타항공 노선계획 및 매출 관리, 마케팅 총괄 글렌 하인슈타인(Glen Hauenstein) 수석 부사장은 "델타항공은 고객들이 이미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각 기능들을 더욱 쉽고 직관적으로 설계함으로써 보다 간편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특히 새롭게 출시한 아이패드 전용 ‘플라이 델타’ 앱의 놀라운 기능성과 혁신은 우리의 고객 대상 디지털 서비스 향상 노력을 보여준다. 이는 10여년에 걸친 delta.com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델타항공의 최대 규모의 디지털 서비스 투자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고객별 최적화된 옵션 선택이 가능해진 ‘delta.com’

새롭게 단장한 delta.com 은 ‘나의 델타(MY Delta)’ 메뉴의 추가로 여행 일정 요약, 계좌 세부 사항, 고객 기호, 결제 정보 및 여행 설정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델타항공 고객들은 가장 중요한 정보들을 각 개인에게 맞게 쉽게 설정하고 여행 계획을 효율적으로 세울 수 있게 됐다.

‘나의 여행(My Trips)’ 메뉴도 항공, 차량, 호텔, 여행 추가(Trip Extras), 날씨 정보 및 여행 시 주의사항 등 고객의 여행에 관한 모든 세부사항이 함께 제공하도록 개선됐다. 신규 도입된 ‘나의 지갑(My Wallet)’ 기능은 delta.com 상의 디지털 지갑에 결재 정보와 영수증을 보관해준다. 그 외 delta.com의 추가적 기능들은 2013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델타항공 고객들은 앞으로 delta.com의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 통지, 항공편 검색 결과, 정보 표시 등에 있어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경험하며, 고객의 이전 여행 기록에 기반을 두는 개별 맞춤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델타항공은 delta.com과 델타항공의 디지털 서비스 전반에 걸쳐 과거의 경험, 새로운 서비스 기능 및 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각각의 고객에게 더 적합하고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고도로 개인화된 온라인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되고, 델타 고객의 90% 이상이 여행 시에 사용하는 항공편 체크인 옵션과 같은 기존의 주요 기능이 더욱 향상되었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모바일 전용 ‘플라이 델타(Fly Delta)앱’

지난 11일(현지시각) 새롭게 단장해 출시된 아이폰 용 ‘플라이 델타(Fly Delta)’ 앱은 항공권 예매 기능은 물론 패스북(Passbook) 및 아이폰 5 기능과의 통합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용 ‘플라이 델타(Fly Delta)’ 앱은 올 상반기 내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플라이 델타(Fly Delta)’ 앱은 항공편 체크인, 전자탑승권(e-티켓), 좌석 변경, 승급 목록 조회, 수하물 추적 및 결제, 여행 정보 업데이트 기능을 비롯하여 공항 및 항공기 세부사항 확인, 주차 알림 서비스 설정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현재까지 약 5백만 건 이상 다운로드되었다.

▲ 향상된 기능, 더 나은 서비스 ‘델타항공 셀프 체크인 서비스 기기’

앞서 델타항공은 지난 9월 전세계 2,500개 이상의 셀프 체크인 서비스 기기에 개선된 기능을 탑재하고 체크인 시간을 15% 이상 단축시킨 바 있다. 이를 통해 체크인 과정을 효율화하고 속도를 향상시킨 것은 물론, 12개 국어로 서비스 대상 언어를 확대해 고객이 대부분의 주요 선택사항을 읽어보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하인슈타인 수석 부사장은 "delta.com과 셀프 체크인 서비스 기기에 담겨진 모든 혁신은 고객 피드백에 기반하여 이루어졌으며, 고객 개개인의 비행 경험에 맞게 이코노미 컴포트(Economy Comfort) 좌석 옵션 선택, 스카이마일스(SkyMiles) 추가 제공, 기내 와이파이 선택 등 여러 요소를 고객이 직접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더해져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