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베동굴 벽화가 인류 최초 애니메이션의 탄생임을 입증하는 유투브 영상 공개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 올 겨울 유일한 명품 3D 다큐 <잊혀진 꿈의 동굴>[수입/배급: 그린나래미디어㈜]이 도저히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촬영 당시의 열악했던 상황을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영화 <잊혀진 꿈의 동굴>의 촬영을 위해 하루 4시간, 단 6일의 제한된 시간만을 허락했다. 시간의 제약뿐만이 아니었다. 동굴 내부에 짙게 깔린 이산화탄소와 라듐가스 등 인체에 유해한 독성가스들은 숨쉬기조차 힘들게 만들었다. 또한 역사의 현장을 그대로 보존하고 훼손하지 않기 위해 단 두 발 너비의 금속통로 위에서만 움직일 수 있었다. 몸에 지닐 수 있을 정도의 장비만 허락된 열악함 역시 3D 촬영을 강행했던 감독과 촬영팀을 한계에 부딪히게 했다. 이 모든 것들로 인해 쇼베동굴을 카메라에 담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할 것만 같았다. 하지만 3만 2천년 간 쇼베동굴이 고이 간직해온 위대한 예술작품들과 마주치는 순간, 감독과 촬영팀의 우려와 두려움은 금새 사라졌다. 그들은 장엄한 인류 역사의 현장 앞에서 숭고함과 경외심으로 몸을 떨었다. 동굴 속에는 동굴사자, 동굴곰, 털코뿔소 등 지금은 멸종되어 사라진 동물들을 포함한 약 13종류의 동물들이 그려진 300여점의 벽화들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다. 역동적인 벽면을 캔버스 삼아 스케치 된 수많은 벽화들은 마치 지금 막 눈앞에서 뛰노는 동물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어두운 동굴 속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었고 수 만년 전, 목탄 한 자루로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을 인류 최초 아티스트들의 잊혀진 꿈과 뜨거운 예술혼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었다. 이는 촬영에 임하는 모든 이들에게 투철한 사명감을 불어넣었고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단 한번의 기회! 3만 2천년 간 봉인되었던 인류 최초 예술작품과의 가슴 벅찬 첫 만남! 명품 3D 다큐 <잊혀진 꿈의 동굴>이 탄생하게 되었다.  

열악한 촬영 현장 속에서도 투철한 사명감과 노력으로 탄생되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는 명품 3D 다큐 <잊혀진 꿈의 동굴>은 오는 1월 10일 개봉하여 3만 2천년 간 봉인되었던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쇼베동굴의 보물상자를 열어 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