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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경매 낙찰가율, 4년 만에 85%선 회복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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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03  0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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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4년 만에 85% 선을 회복했다. 특히 25개 구 중 강동구와 강남구 등 6개 구에서는 낙찰가율이 9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동산경매정보 전문기업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소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5.78%로 집계됐다. 3월 한 달간 낙찰돼 새 주인을 찾아간 아파트는 총 242개(주상복합 포함)로 이들 물건의 감정가 총액은 1311억여 원, 낙찰가 총액은 1125억여 원이었다. 

이처럼 서울 소재 아파트경매 낙찰가율이 85%를 넘은 것은 지난 2010년 2월(85.18%) 이후 약 4년 만에 처음이다. 

이 기간 들어 기록된 서울 아파트경매 낙찰가율 최저점은 2012년 8월에 기록된 72.98%였다. 이 때를 기점으로 계산하면 약 1년 반 만에 낙찰가율이 12.8%p 오른 셈이다. 

구 별로 보면 25개 구 중 아파트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동구였다. 강동구 소재 아파트경매물건은 모두 33개로 이 중 7개가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된 7개 물건의 낙찰가율은 95.65%로 감정가 총액은 29억1500만원, 총 낙찰가액은 27억8823만원이었다. 

강동구 다음으로는 관악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높았다. 관악구 낙찰가율은 92.48%로 모두 10개 물건이 나와 이 중 3개가 낙찰됐다. 감정가 총액은 10억1300만원, 낙찰가 총액은 9억367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구로구 91.47%, 성북구 90.64%, 금천구와 강남구가 90.17%를 각각 기록했다. 그러나 강남구와 함께 ‘강남3구’로 통칭되는 서초구(84.61%)와 송파구(82.68%)는 서울보다 낮은 낙찰가율을 기록해 명암이 엇갈렸다.

 반대로 낙찰가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였다. 용산개발이 실패로 끝난 여파가 아직 남아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용산구 아파트경매 낙찰가율은 73.58%로 25개 구 중 유일하게 70% 대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마포구 82.27%, 송파구 82.68%, 도봉구 83.95% 순이었다.

 아울러 25개 중 입찰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곳은 동대문구였다. 3월 동대문구 아파트 입찰경쟁률은 11.9대 1로 25개 구 중 가장 높았다. 낙찰 사례를 조사한 결과 2억 원에서 4억 원 초반대 감정가가 매겨진 아파트에 입찰자가 집중적으로 몰렸다.

 동대문구 다음으로 경쟁이 치열했던 곳은 관악구였다. 낙찰건이 3건으로 다소 적었지만 관악구 소재 아파트 입찰경쟁률은 11.7대 1을 기록, 동대문구 못지 않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중랑구 8.86대1 도봉구 8.67대 대 1, 강남구 8.55대 1, 송파구 8.5대 1순이었다. 서울 지역 전체 입찰경쟁률은 7.29대 1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인천이나 경기 지역에 비해 미온적인 반응을 보였던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입찰경쟁률이 8대 1을 넘긴 7개 구에 관악, 중랑, 도봉 등 2~3억원 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과 강남, 송파 등 7~10억원 대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이 함께 포진해 있다는 점은 자산규모나 매수목적과 상관없이 수요자들이 경매장을 찾고 있음을 시사한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경매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졌지만 서울은 인천과 경기 지역에 비하면 반응이 늦게 왔다”며 “더 큰 돌이 늦게 달아오르는 것처럼 결론적으로는 지역에 따른 아파트가격 차이가 이런 현상을 유발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이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서 아파트 낙찰가율이 80% 선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LTV 완화에 대한 고민 또한 다시 해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며 “이를 통해 경매를 포함한 주택매매 시장으로의 매수자 유입통로를 더 넓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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