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선을 보인 뒤 정규방송을 꿰찬 KBS2 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아빠 어디가’, ‘오마이베이비’ 등 지상파 육아예능 3파전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방송가에서는 일요 예능 판도가 뒤집힐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벌써 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연예인이 사용하는 제품 일부가 연일 완판을 기록하며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실제 브라이택스 카시트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영국의 ‘로열베이비’ 조지 왕자 사용하여 한 동안 이슈가 된 이후 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쌍둥이 아빠 이휘재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엄마들의 문의가 더욱 쇄도하고 있다며 제품이 이미 품절되어 11월 말 재입고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휘재 아기띠’로 알려진 ‘토드비 3D 힙시트 아끼띠’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추석특집으로 최초 노출된 이후 9월에 진행된 ‘2013 베이비엑스포 강남’(미래 임신출산 유아교육박람회) 진행 기간 동안 매일 100개 이상 판매 되었으며 쁘띠엘린의 ‘아이비(IVI)’ 3D 매트’는 프로그램이 방영된 9월 한 달간 판매량이 전월과 비교해 64%나 증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인기 있는 방송 프로에 노출되거나 인기스타가 사용하는 제품은 소비자 입장에서 제품력이 검증되어 있고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으로 인식 되기도 한다”며 “TV방송에 노출되는 상품은 소비자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고 해당 유아용품의 인기를 반영하는 바로미터가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