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도 서브스크립션커머스가 탄생했다.

뷰티박스 중심이었던 국내 서브스크립션 업계에 패션 아이템으로 승부수를 던진 곳은 ““미미룩””(회사명 미미커머스, 대표 김세용).미미룩은 지난 6월 국내 서브스크립션커머스 1위 업체인 ㈜미미박스가 론칭한 브랜드로 금번 그 시장성을 인정받아 법인 분리되었으며, 삼성경제연구소와 티켓몬스터 출신의 김세용씨를 대표로 선임하였다.미미룩은 국내최초, 국내유일의 패션박스로, 브랜드 업체가 추천한 트렌디룩을 취향에 맞게선택구독할 수 있는국내 최초의 패션박스다.미미룩은 마케팅 회사와 커머스가 결합된 형태로, 의류업체는 마케팅 비용을 자사 제품으로 지불하면서 마케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고객은 시중가격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미룩은 12월17일 런칭과 함께 겨울시즌에 맞는 4개의 룩을 선보이며 ““니트는 사람을 따뜻하게 한다””는 메시지로 고객들에게 어필하는 한편, 구독고객 및 SNS 팬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여성 패션박스임에도 불구하고 SNS 마케팅 모델로 악역 전문배우 ‘조춘(72세)’씨를 기용하는 역발상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세용 대표는““미미룩은 ㈜미미커머스의 첫작품””이라며““시즌별 트렌드에 맞는 큐레이션과 흥미로운 마케팅을 결합해 온라인 패션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 밝혔다.

서브스크립션커머스는 매달 구매자가 일정 금액의 구독료나 가입비를 내면 서비스제공업체가 샘플 및 상품들을 선정해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는 방식으로 2010년 하버드 MBA 출신들이 만든 ‘버치 박스(Birch Box)’가 세계 최초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미주와 유럽시장을 넘어 아시아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판매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