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블랙백(blackbag)이 오는 11월7일 첫 정규앨범 출시에 앞서 수록곡 일부를 현대카드 뮤직에 선공개했다.

블랙백의 기존 아이템인 빈티지(Vintage)사운드에 메트로(Metro)한 세련된 감성을 고급스럽게 잘 믹스한 것이 이번 신규작의 감상포인트. 정규 1집에 수록될 이번 선공개 넘버 [Highway]와 [You can't hide]는 전작들에 비해 더욱 입체감있는 연주력과 완성도를 보여준다.  

"EP앨범에 비해 변화된 것이 있다면, 어쿠스틱 기타와 전자 피아노의 활용 일 것입니다.

전작의 아날로그함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했고, 리듬샘플링도 시도해 보았어요. 다양한 시도가 들어있는 빈티지 사운드가 이번앨범의 포인트지요" -장민우 

첫 정규앨범에 수록될 곡들은 달리는 차안에서 보게 된 도시풍경 그리고 거기서 받은 영감으로 작곡한 곡들 위주로 골랐다고 한다. 재킷에 들어있는 도시의 이미지들과 함께 '도시에서의 휴식과 로망을 꿈꾸는' 이들에게 권할만한 11곡의 필청트랙이 수록되어있다.

때론 날카롭게, 때로는 깊은 곳으로 침잠하는 보이스를 가진 장민우가 노래하는 도시와 소통에 대한 가사. 그리고 시애틀에서 스쿨밴드부터 착실히 실력을 쌓아온 jeff의 소울풀한 기타플레이. 이번음반에서 더욱 중점적으로 작업한 이혜지의 두드러지는 베이스 전개와 이미 뮤지션들 사이에서 소문 가득한 드럼 구태욱의 리듬라인은 더욱 진화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의 조화를 이루어낸 블랙백(blackbag)의 음악적인 도약은 무척이나 흥미롭다!

우리가 살고 있는 회색도시. 사실 그리 밝지만은 않은 현실이지만, 블랙백의 신보와 함께하는 이 순간만큼은 이들의 흥미로운 음악과 함께 짜릿한 도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첫 EP [Beyond the Sky, 2012.1출시] 이후 록페스티벌 부킹매니저(Organizer)들의 가장 선호하는 신진 셀러브레티에 단연코 그들이 있었다. 정말 연주 잘하는 젊은 뮤지션들로 정평이 난 그들, 한 장의 EP활동으로 펜타포트락페스티발, 밸리락페스티발, 뷰티플민트라이프, 그린플러그드페스티발, 대한민국라이브뮤직페스티발 등 많은 페스티벌 관계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으며 바쁘게 달려온 그들.

60~70년대 흑인음악을 좋아하는 24-25살 친구들로, 사람들과 진심으로 소통하고 싶어 하는 블랙백(blackbag)은 진정성을 가지고 음악에 매진하는 홍대씬의 젊은 기대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