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1월, 첫 번째 EP ‘은유화(Remasterd)’을 발표한 싱어송라이터 '이미지'의 두 번째 EP ‘매혹들’이 오는 24일 발매된다. ‘이미지’는 싱어송라이터 뿐 아니라 기획자로 공연을 제작하며 미디어아티스트로서 퍼포먼스와 전시를 해왔다. 본 앨범은 그녀가 생애 한 가운데서 찾아낸 반짝이는 매혹의 순간들이 밀도 있게 채워져 있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 ‘매혹들’은 잔뜩 일그러진 보컬로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운드가 전해주는 공간감 뿐 아니라 가장 대중적인 곡인 ‘허그미’, 아티스트 ‘이이언(eAeon)’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낙하하는 모든 것’, 수록곡 중 가장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여주는 ‘평범한 사랑을 꿈꾸네’ 등 총 5곡이 담겨있다. 

특히, CD 부클릿의 사진과 타이포그라피를 통해 곡에 대한 해석을 담아냈다. 음악에 시각적 상상력을 더해 곡의 컨셉을 일관되고 명확하게 담아내고자 하였다. 한편, 앨범 발매 후 진행 될 쇼케이스는 수록곡에 대해 청자들이 보내준 사진과 일러스트들을 수집해 전시할 예정이다. 음악과 이미지, 이미지와 영상,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그녀의 부지런한 움직임에 주목해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