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17세 소녀 싱어송라이터 버디가 정규 2집 [Fire Within]을 발매한다.

1996년 5월 15일 영국 햄프셔 주에서 태어난 버디의 본명은 야스민 반 덴 보가드(Jasmine Van den Bogarde)로 피아니스트였던 어머니 덕에 4 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고 7살에 작곡을 시작했다. 12살이 되던 2008년 영국의 대규모 음악 콘테스트인 ‘오픈 마이크 UK(Open Mic UK)’에서 우승하며,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가 소속된 워너(Warner) 뮤직 산하의 14th 플로어(14th Floor) 레이블과 계약했다.

2011년 인디 록 음악들을 재해석한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데뷔한 버디는 15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깊은 감성과 고혹적인 분위기로 영국은 물론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깨질듯한 순수함과 풍부한 울림을 동시 가진 버디의 독특한 보컬은 플로렌스 웰츠, 라나 델 레이, 아델 등의 디바들과 비교되며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에 발매된 2번째 정규 앨범 [Fire Within]에서 버디는 예전보다 더 풍부하고 웅장한 보이스와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특히 세계 팝 시장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아델 ‘Someone Like you’ 공동 작곡자이자 프로듀서인 댄 윌슨(Dan Wilson), 원 리퍼블릭의 라이언 테더 (Ryan Tedder), 멈포드 앤 선즈의 벤 로베트 (Ben Lovett), 뮤즈, 악틱 몽키즈, 시규어 로스의 프로듀서 리치 코스트(Rich Costey),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의 베이스 주자 티미 C(Timmy C), 다프트 펑크 최근 앨범 [Random Access Memories]에 참여한 폴 잭슨 쥬니어(Paul Jackson Jnr)와 오마 하킴(Omar Hakim) 등이 그들이다.

최고의 음악가들을 만나 한층 퀄러티 높은 사운드를 만들어낸 버디 역시 앨범 수록곡 전곡의 작곡에 참여함은 물론 피아노 뿐 만 아니라 기타까지 연주하며 음악적 재능이 더욱 성숙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선 공개된 첫 싱글 ‘Wings’에서 풍요로운 사운드와 파워풀한 보컬을 들려준 버디는 총 15곡이 수록된 2집 [Fire Within]에서 데뷔 앨범의 서늘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유지한 채 다양한 악기와 편곡으로 깊고 풍성한 사운드를 수록하고 있다. ‘버디’하면 떠오르는 잔잔한 피아노 발라드 ‘All You Never Say’, ‘No Angel’과 서글픈 느낌의 감성적인 트랙 ‘Strange Birds’ 등은 물론 업 비트의 ‘Light Me Up’, 화사한 분위기의 ‘Maybe’ 등은 버디의 변화를 감지 할 수 있는 노래들이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전면에 나서 음악적 성장을 증명한 버디(Birdy)의 정규 2집 앨범 [Fire Within]는 9월 26일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