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서 열리는 <KCON 2013(이하 '케이콘 2013')>에 '한류'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들여다 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돼 미국 한류팬들의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케이콘 2013>은 CJ E&M이 오는 8월 24~25일 양일간 미국 LA 메모리얼 스포츠 아레나(Los Angeles Memorial Sports Arena)에서 개최하는 '복합 K-컬처 페스티벌'.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 행사다. 특히 25일 저녁 7시(현지 시간)에 열리는 <엠카운트다운 왓츠 업 LA> 콘서트에 지드래곤, 2AM, f(x), 다이나믹 듀오, EXO, 틴탑, 유승우, DJ KOO의 출연이 확정된 가운데,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수십 개의 부스에서도 다양한 한류 관련 행사가 잇달아 열릴 예정이어서 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먼저 1세대 한류스타 DJ KOO는 <엠카운트다운 왓츠 업 LA> 출연 외에도 ‘댄스 올 데이(DANCE ALL DAY)’ 행사에 출연해 K-POP 댄스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DJ KOO외 빅뱅과 2NE1의 안무를 맡은 바 있는 유명 안무가 에이미 리 루카스(Aimee Lee Lucas)도 지난 해에 이어 이 행사에 참가할 예정. 또 DJ KOO는 ‘빈티지 K-POP’ 행사에도 원타임의 대니 등과 함께 출연해 현재 K-POP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90년대 K-POP에 대해 미국인들에게 알려주는 시간을 가진다.  

작년 Mnet <슈퍼스타K4> 본선까지 올랐던 유승우는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11>에서 TOP9안에 들었던 신인가수 한희준과 함께 ‘오디션 스타’ 행사에 참여한다.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오디션 출신인 이들은 한미 양국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의 차이점과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줄 예정.  

또 CJ오쇼핑 부스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최범석과 고태용이 나서 K-패션을 알리는 행사를 준비했다. 생동감 넘치는 K-패션의 현주소와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을 관람객들에게 알려줄 예정. 인기 뷰티 프로그램인 ‘겟잇뷰티’ 부스에서는 한국 정상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우현증이 나서 K-POP 아티스트들의 메이크업 비법을 전한다. 이밖에 한국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 ‘케이팝 작사/작곡 노하우 강좌’ ‘매운 순두부 빨리 먹기 대회’ 등 한국의 음악, 음식, 패션 등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밖에 올해 ‘서울 재즈 페스티벌’에도 참가한 바 있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제프 버넷(Jeff Bernat)은 ‘아시아계 미국인 스타들의 유튜브 활약상’에 대해 들려줄 예정. 제프 버넷은 지난 해 발매한 데뷔 앨범이 커뮤니티 사이트와 블로그, 유튜브, SNS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 졌는데, 유튜브를 활용해 스타가 된 자신의 경험담을 현장 관객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어 제프 버넷은 야외 부스에서 특별 공연도 벌인다.

 이번 행사를 총괄하고 있는 CJ E&M 김현수 컨벤션사업팀장은 “이번 행사는 일종의 ‘K-컬처 종합선물세트’라 할 수 있다”며 “관객 입장에서는 그 동안 미디어를 통해서만 막연히 알고 있던 한국의 대중 문화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며 즐길 수 있는 체험의 장이 될 것”이라고 행사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