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이미 든든한 팬 층을 확보하고 있는 틴팝 스타 코디 심슨(Cody Simpson)의 정규 2집 [Surfers Paradise]가 국내 정식 발매된다. 

호주 퀸즐랜드 골드 코스트 출신인 코디 심슨(Cody Simpson)은 장래가 촉망되는 수영선수였으나, 유튜브에 올린 커버 영상들이 화제가 되어 저스틴 비버, 싸이의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Scooter Braun)에 의해 발탁되어 음악 씬에 입문한다. 

2010년 4월, 워너뮤직그룹 산하의 ‘아틀란틱(Atlantic)’ 레코드와 계약을 체결한 코디 심슨은 플로 라이다(Flo Rida)가 참여한 싱글 ‘ ‘iYiYi’가 수록된 EP [4 U]로 데뷔한 후, 변성기로 계속 변하는 목소리가 자리를 잡기 기다리다 15살이 되던 지난 해 드디어 정규 데뷔 앨범 [Paradise]를 발매했다. 

앨범 발매 전에는 ‘강남스타일’ 패러디 뮤직비디오로 엔터테이너로서의 끼를 과시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코디 심슨은 ‘아이돌’로 분류되는 10대 뮤지션들이 대부분 댄스 음악으로 커리어를 시작하는 것과는 달리 어쿠스틱 사운드가 주를 이르는 데뷔작을 내놓으며 차별화를 꾀했는데, 이번 2집 역시 16살(1997년생)이라고 하기엔 믿기 어려운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의 청량한 사운드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코디 심슨은 데뷔 앨범에서 엿볼 수 있었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 단순한 코드 몇 개로 곡을 만들었을 정도로 음악 신동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던 그는 이번 앨범에 실린 거의 모든 곡을 공동으로 작곡하며 탁월한 멜로디 감각을 뽐내고 있다. 

미리 공개된 싱글들 ‘Pretty Brown Eyes’와 ‘Summertime of Our Lives’는 여름에 딱 어울리는 시원하고 상큼한 분위기의 곡으로 저스틴 비버와 같은 화사한 댄스곡과 제이슨 므라즈가 연상되는 어쿠스틱 포크송이 공존하는 이번 앨범의 분위기를 잘 대변하는 노래들이다. 

코디 심슨 자신과 자신의 고향 골드 코스트를 소재로 한 이번 작품 [Surfers Paradise]은 7월 16일 국내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