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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뮤지컬 <날아라 에코맨> 마로니에 여름축제서 만원 !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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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15  18: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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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전주 세계 소리 축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창작 판소리 <날아라 에코맨>이 7월 18일~19일 이틀간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너무도 더웠던 2010년, 이러다가는 진짜 쪄 죽겠다는 생각을 한 창작자들이 지구를 걱정하며 창작 판소리 <날아라 에코맨>을 만들었다. 더운 바람만 나오는 선풍기, 얼음 찜질 주머니, 할부로 산 에어컨 등 공연 속 주인공 백수는 궁상스런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 더위에 지쳐 잠든 백수가 눈을 떠보니 북극에 가있는 설정은 무더운 여름날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아~ 이렇게 더운날 북극에 갔으면’이라는 상상과 겹쳐져 공감을 이끌어 낸다.

능청스런 판소리 꾼의 움직임과 표정의 변화는 관객들의 상상력과 합쳐져 이내 무대를 북극으로 옮긴다. 이에 드럼, 베이스, 건반, 아쟁으로 이루어진 밴드의 연주와 쉐이커, 윈드벨 등 여러 핸드 악기들의 음이 무대의 변화를 돕는다. 거기에 카툰으로 만들어진 영상은 소리꾼의 소리와 함께 넘어가며 마치 만화책 한 권을 본 듯한 효과를 낸다.

에코맨이 된 백수의 이야기와 더불어 같은 시기 북극의 여름, 북극곰 가족의 모습도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진다. 빙하가 녹아 살길이 막막해진 어미곰 곰네와 새끼곰 곰돌, 곰순의 이야기는 유쾌한 에코맨의 이야기와 달리 애절하게 마무리되어 마음을 헛헛하게 한다.

이렇듯 <날아라 에코맨>은 에코맨이 된 우리네 백수의 모습과 지구 온난화로 힘들어진 북극곰 가족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담으면서 같은 시기 다른 지구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지구는 인간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임을 힘주어 말하고 있다.

<날아라에코맨>은 지난 2010년 전주 세계 소리 축제에서 창작 인큐 베이팅 프로젝트 ‘소리오작교’에서 쇼케이스 형식으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인천 ‘K-art 초이스’ 쇼케이스 공연에서 BEST 5위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극작과 연출은 2012년 한국 뮤지컬 대상 극본상을 수상한 뮤지컬 ‘식구를 찾아서’ 오미영 연출이, 작창은 동아 국악 콩쿠르에서 판소리 부문 금상 소리꾼 김봉영이 맡았으며 거기에 재즈 아티스트이자 연극, 뮤지컬 등 공연 음악계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승진 음악감독이 작곡을 맡았다. 이렇게 각자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이 모여 아슬아슬 장르를 뛰어 넘어가며 신명나게 판을 벌인다.

더운 여름날, 북극에 1분만에 갈 수 있는 창작 판소리<날아라 에코맨>은 7월 18일~19일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전석 10000원. 20명 이상 예매시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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