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데일리
재테크부동산
강남3구 아파트 낙찰가율, 2년 만에 ‘80%’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7.08  09:05: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지난 3월말,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타워팰리스 물건이 법원 부동산경매 물건으로 나왔다. 이 아파트는 통경매가 아닌 개별 아파트 물건 중역대 가장 비싼 감정가를 기록 중이던 청담동 소재 상지리츠빌카일룸보다 5억원 더높은 65억원의 감정가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올초 경매시장에서는 6억원 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각광받았기 때문에 적어도 2~3회의 유찰을 거쳐야 이 물건 입찰자가 나올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다. 이 물건은 실제 1차 매각 당일에도 유찰건 목록에 이름을 올려 이같은 예상은 현실화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이 물건은 2차매각일인 지난달 12일, 경쟁률 2:1을 기록한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 최고매수가신고인 한모씨는 감정가 대비 80.63%에 해당하는 52억4100만원을 써냈다. 낙찰가가 6억 원 밑이거나 면적이 85㎡ 이하인 중소형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는 흐름을 감안할 때 고가 물건의 낙찰가율 80%는이례적인 케이스다.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 소재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상반기 내내 오른 끝에 6월들어 80% 고지를 재등정했다.  

부동산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6월 강남3구 낙찰가율은 80.42%로집계됐다. 이는 2011년9월(82.01%) 이후 21개월 만에 80% 선을 회복한 것으로 올 1월낙찰가율 71.93%에 비해서는 8.49%p 높은 것이다. 특히 강남3구 낙찰가율은 올 1월부터 6월까지 5개월 연속 올랐다.  

이처럼 강남3구아파트가 올 상반기 부동산경매 시장에서 오름세를 보인 것은 취득세 감면 혜택과 지역 내 재건축 이슈 등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대형 고가물건에서도 낙찰가율 80%를넘는 사례가 다수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전처럼 중소형 아파트 인기만 좋은 상황이면 전반적인 낙찰가율 증가는 어려운 게사실이다. 낙찰가율 형성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가 대형물건도 함께 움직여야 전반적인 낙찰가율 증가세가 나타나기 때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6월한 달간 낙찰된 강남구 소재 아파트 17개 중 낙찰가율이 80% 밑으로 떨어진 것은 4개에 그쳤다. 이와 함께 감정가가 10억원을 상회하는 고가 물건 8개 중낙찰가율 80%를 초과한 물건은 절반이 넘는 5개였다.  

감정가가 10억원을 하회한 물건 역시 1건을 빼면 모두 낙찰가율 80%를 넘긴 상황에서 고가물건 낙찰가가 이전에 비해 상당폭 오르면서 전반적인 낙찰가율 증가에 기여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조사기간 범위를 올상반기 전체로 넓혀도 낙찰가율 80%를 넘긴 강남구 아파트 낙찰건수는 67개로 80%를밑돈 물건(51개)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남구와 함께 서초구와 송파구도 수치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서초구의 경우 올 상반기들어 낙찰가율 80%를넘긴 물건 수가 47개로 80%를 못넘긴 물건(34개)보다 많았고 같은 기간 송파구는 80%를 넘긴 물건이 51개로 80%를못 넘긴 물건(28개)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재건축 이슈도 이 같은 흐름에 한 몫했다는 평가다. 올 상반기 경매장에 나와 낙찰된 강남구 소재 아파트 118개를 낙찰가율이 높은 순으로 나열한 결과, 상위 10개 중 6개가 압구정 구현대, 개포시영, 개포주공, 대치은마 등재건축 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예정된 아파트였다. 

강남구에서 상반기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한 물건도 재건축 대상인 압구정 구현대 4차 아파트였다. 이 물건은 비록 법원에서 매각불허 판결을 내리긴 했지만 16억3000만원의 높은 감정가에도 불구하고 첫매각 당일, 최고가매수신고인이 17억8770만원을 써내 낙찰가율 109.67%를기록했다.  

두번째로 높은 낙찰가율을 기록한 물건 역시 재건축 대상 아파트인 개포주공 아파트였다. 4월에 진행된 이 물건의 경우 6억4000만원의 감정가가 매겨져 경매장에 나왔고 첫 매각에서 8:1의경쟁률을 기록하며 6억8500만원(낙찰가율 107.3%)에새 주인을 찾았다. 

이보다 앞선 3월에는 감정가 5억4000만원 짜리 개포주공 아파트 경매에 29명이 몰린 끝에 5억4360만원(100.67%)에 낙찰되는가 하면 다른 개포주공 물건도 감정가 9억 원에 나와 17: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8억9100만원(99%)에 매각됐다.  

아울러 지난 5월들어 경매로 넘겨진 감정가 8억5000만원 짜리 대치동 은마아파트 물건도 13:1의경쟁률과 98.57%의 낙찰가율(낙찰가 8억3784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강남3구낙찰가율 오름세는 버블세븐 지역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의 영향으로 목동과 분당, 평촌, 용인 낙찰가율이 모두 하락했지만 강남3구는 오히려 2%P 이상 올랐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면적별로 보면 85㎡이하의 국민주택 규모 아파트가 대세를 이뤘지만 지역적으로는 강남3구의 회복세가 눈부셨던 상반기”라며 “특히 재건축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수요까지 흡수하는 4.1대책 효과를 제대로 봤다”고 평가했다. 

정대홍 팀장은 “그러나 7월 들어서는 단기정책 종료에 따른 거래절벽이 예상되고 이에 모처럼 살아난 수요자들의 심리도 위축되는 시점인 만큼 하반기 부동산경매 시장에서는 확실한 모멘텀을 중심축으로 삼는 등 신중한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윤성환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HOT 이슈
1
닥터올가 여성청결제, SSG 기획전 참여_
2
KFC, 프리미엄 버거 & 치킨버켓 할인 프로모션
3
일동후디스, 성인용 초유 스틱 ‘초유의 힘’ 출시
4
육수당, 가을 시즌 맞아 ‘뚝배기불고기’ 선보여
5
제주신화월드, MBTI 유형별 맞춤 호텔 패키지
6
풀무원, ‘가쓰오우동’ 3종 출시
7
라엘, 자사몰서 가을맞이 프로모션
8
공차코리아, 초콜렛 3종 신메뉴 출시
9
쿠캣마켓, '띵커바디’ 광고모델로 미주 발탁
10
컬럼비아, 남주혁과 함께한 겨울 캠페인 영상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금천구 가산동 426-5 월드메르디앙2차 1010-3  |  대표전화 : 010-9964-4101  
팩스 : 02)362-9036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328   |  발행인 : 윤성환  |  편집인 : 이동로  |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성환
Copyright © 2011 우먼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sh@woma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