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서태지운동’, ‘노브레인 육일승천기 퍼포먼스’ 등으로 악명을 날렸던 문화사기단(이하 문사단)이 해산 8년 만에 오는 12월 30일 홍대 사운드홀릭시티에서 파티를 개최한다.

지난 1998년 노브레인 주축으로 결성된 펑크공동체 문사단은 펑크문화를 국내에 뿌리내리기 위해 많은 밴드와 서포터들이 뜻을 모아 활발히 운영됐다. 그러나 2003년 노브레인 기타 차승우의 밴드 탈퇴와 더불어 자진 해산됐다.

해산 후 8년여 세월이 흐르는 동안 홍대의 문화도 많이 변화했다. 당시를 그리워하며 아직도 문사단을 추억하는 팬들을 위해 문사단은 리유니온 파티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파티에서는 당시 문사단으로 활동했었던 락타이거즈, 카운터리셋, 버닝햅번, 드라이브샤워의 공연과 당시 문사단 밴드들의 뮤직비디오, 희귀한 비공개 영상 등을 상영해 90년대 홍대 인디 씬 초기의 향수를 전한다.

이번 파티를 통해 잠시 있고 있었던 90년대 홍대 인디 씬을 추억하며 관객과 뮤지션 모두 함께 그때의 향수를 즐길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예매는 1300k(www.1300k.com)에서 가능하며, 티켓은 3만 3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