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정보 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서 전국적으로 66,088개 점포, 총 면적 11,368,921㎡를 표본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국 지상 1층 1개 점포의 평균 분양가는 6억 8210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전국 지상 1층 분양가가 6억8천만원을 넘어섰는데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에서 발표한 5월 아파트 수도권 평균매매가격이 3억 3922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아파트 2채 가격과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 전국에서 분양 중인 지상 1층 상가의 평균 3.3㎡당 가격은 약 2461만원이었으며, 평균 1개점포 면적은 91.62㎡ 였다. 이를 토대로 계산한 1점포 평균 분양가가 대략 6억 8210만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지역 내 분양중인 9,142개 점포의 3.3㎡당 평균 분양가격과 평균 1점포당 면적을 살펴보면, 지상1층이 3430만원, 84.52㎡(25.57평), 지상2층이 1694만원, 112.05㎡(33.89평), 지상3층이 1623만원, 113.12㎡(34.22평)을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평균적으로 점포 하나를 소유하는데 드는 비용은 지상1층 84.52㎡(25.57평)이 8억7701만원, 지상2층 112.05㎡(33.89평)이 5억7440만원, 지상3층 113.12㎡(34.22평)이 5억555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내 지상1층 평균 분양가는 8억 7701만원으로 연대출이자를 약 5%로 보았을 때 보증금 8770만원선, 월임대료 438만원~482만원에 상가를 임대한다고 가정하면 연기대수익률은 6.97%~8.82%정도이며 실투자금은 대출금, 보증금, 임대료, 취득세를 감안해 약 5억 6654만원선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상 1층 상가를 구하기 위해서 평균적으로 대략 6억 8000만원 ~ 8억 7000만원 정도의 분양가 수준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분양금액은 비교적 소액투자를 희망하는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다소 만만치 않은 금액일 수 있다. 

하지만 요즘 도시형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은 높아진 공급가에 임대료가 상승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자 수익률이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인기가 예전 같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비교적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는 LH 단지내 상가시장으로 이동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상가뉴스레이다의 선종필 대표는 “ 전국 1층 분양가와 수도권 평균 아파트 2채 가격과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 안정성이 확보된 선임대 상가나 입지적으로 우수한 상가, 할인상가 등에 꼼꼼한 분석 후 투자하되 금리상승 시그널이 나오고 있어 레버리지 비율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