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과 토익 시험 주관사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는 지난해 토플(TOEFL) 및 토익(TOEIC) 프로그램을 통해 약 8백만 건의 영어 능력 평가 시험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토플과 토익 시험은 150개국에 걸쳐 22,000개 이상의 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20억 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영어는 다양한 지리적, 문화적, 언어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국제어로서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과 교육 기관들에서 지원자들의 전문적인 영어 활용 능력을 평가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더 증가하는 추세다. 세계적인 영어 능력 평가 기관인 ETS가 실시하는 토플과 토익 시험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ETS 부사장이자 글로벌 부서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데이비드 헌트(David Hunt)는 “글로벌 기업, 교육 기관 및 정부 기관에서는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높은 업무 성과를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지원자들을 필요로 한다”고 전하며 “토플과 토익 시험을 통해 기관들은 지원자가 국제적인 환경에서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인지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플 시험은 8,500개가 넘는 대학 및 기관들이 대학 수준의 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데에 활용하고 있는 국제 표준 시험이다. 또한 토플 시험은 원활한 학업 수행을 위해 응시자들이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능력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하는지를 평가한다. 토플 시험은 전세계인들의 영어 구사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포괄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한다.

토익 시험은 기업 차원에서 개인의 영어 구사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세계적인 기준이며, 지원자가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영어를 활용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 현재 14,000여 개 기관에서 토익 점수를 활용해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구직자들도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토익 점수를 신뢰하며 다른 경쟁자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토익 시험은 4가지 영역의 영어 능력을 측정하고 응시자의 강점과 약점까지 분석하여, 기업이 인재를 고용하거나 특정 업무에 배치할 때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더욱이 기업은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토익 시험을 토대로, 전세계 각지의 직원들을 일원화된 기준으로 배치, 교육 및 승진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