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예술회관이 6월27일(목) 오후 7시 대극장(검단홀)에서 아름다운 여섯 남자의 하모니 ‘더 솔리스츠 아카펠라’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최초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가 출연한다.

 ‘더 솔리스츠 아카펠라’는 ‘하우스 콘서트’로 진행된다. ‘하우스 콘서트’는 객석과 무대가 없는 작은 공간에서 연주자와 객석이 어우러지는 무대다. 연주자들의 호흡과 열정적인 연주를 바로 눈앞에서 확인할 수 있어 관객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전석 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진행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한국 최초의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 

아카펠라 그룹 ‘솔리스츠’는 대한민국 최초의 아카펠라 팀이다. 1992년 결성해 창단 20주년을 맞이했다. 멤버는 리더 김재우(테너)부터 이재호(베이스), 이상익(베이스), 김선동(바리톤), 윤덕현(테너), 황하운(카운터 테너)까지 총 여섯 명이다.  

이들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하모니는 물론 다양한 레퍼토리를 갖고 있다. 모테트, 마드리갈, 예술가곡, 심포니 등 클래식 레퍼토리와 함께 국악, 가요, 동요, 팝송, 재즈 등 다채로운 음악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솔리스츠’는 풍부한 공연 경험을 자랑한다. 이들은 전국 순회공연은 물론 미국, 일본 등13개국에서 총 400여 회의 공연을 펼쳤다. 그 외에도 예술의전당 기획공연으로 여섯 차례 무대에 올랐으며,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 등지에서 기획공연을 선보였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의 ‘더 솔리스츠 아카펠라’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더 탄탄한 무대와 알찬 구성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동요, 가요, 국악, 팝송, 클래식을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Hallo, Mr. Mozart’, ‘군밤타령’, ‘통영 개타령’, ‘Stand by me’, ‘섬집아기’, ‘임진강’, ‘윌리엄텔’ 서곡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요새 뜨는 트렌드! ‘하우스 콘서트’ 

최근 ‘하우스 콘서트’가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하우스 콘서트’는 공연예술문화를 낯설어하는 지역 관객이 살아있는 예술을 가까이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하우스 콘서트’는 지역의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클래식과 지역민들의 간격을 좁혀주는 데도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하우스 콘서트’는 국내 최초 살롱음악회다. 음악가 박창수가 본인의 집 거실에서 처음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약 10년간 국악, 대중음악, 실험음악, 독립영화 상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거실에서 선보였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집안의 거실 대신 대극장의 무대를 이용해 ‘하우스 콘서트’를 진행한다. 대극장의 무대에 관객과 아티스트가 함께 자리한다. 관객은 직접 눈앞에서 숨 쉬고 호흡하는 아티스트의 생동감 넘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하남문화예술회관은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함께해왔다. 지난해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주목한 트럼패터 ‘최민’과 음악 교수와 프로연주자로 구성된 ‘트리오 알투스’, 포크계의 거물이라 불리는 ‘우주히피’ 등이 출연했다. 올해는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영남대학교 교수 ‘채재일’과 예일대 석사를 장학생으로 졸업한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플루티스트 ‘박지은’, 경희대학교 기악과를 졸업하고 콜라보레이션 피아니스트로 활동 중인 ‘정하은’이 함께했다. 

하남문화예술회관 ‘하우스 콘서트’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의 무대에서 펼쳐진다. 가격은 전석 만원이며, 학생은 8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