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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선갤러리] 양진옥 초대展 "에피소드"
전보연 기자  |  jby@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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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09  15:2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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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양진옥 초대展 "에피소드"가 12월 12일(수) - 12월 18일(화)까지 정은선갤러리에서 열린다.
 

조각가 양진옥 작가는 ‘에피소드’ 라는 전시주제에서 알수있듯이, 해프닝 혹인 이야기와 소소한 일상들의 기억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담고있는 조형적 작품세계이다. 에피소드의 사전적 의미는 ‘남에게 알려지지 아니한 재미있는 이야기. ‘일화4’(逸話)로 순화’ 로 풀이되는데 이처럼 작가는 타인이 겪는 이야기 보다는 자신의 존재의 필요성을 응축하여 조각이란 하나의 형상으로 과감히 표현한다.  

양진옥 작가의 조각세계는 현실이라는 타이밍에 의존하여 지금 살아가고 있는 지금 이 시점, 혹은 내가 겪고 있는 지금 상황에 대하여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끈임없이 탐구하여 나온 답의 결과라 볼 수 있다. 현실은 마치 사막이라고 비유하는 작가는 ‘이곳(지금)은 자신의 존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채 현실이라는 바람에 휩쓸며 흔들리며 살아간다’ 라고 말하였다. 즉 나의 존재나 정체성을 의식하지 못한 채, 쳇바퀴 굴러가는 삶처럼 우리들의 진솔한 감정을 접어둔채 무의식적으로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나 작가 스스로의 모습을 여러 형상을 띈 조각으로 섬세하게 나타낸다.  

다양한 모습의 조각세계는 작가 자신의 삶 속에서는 느끼는 행복, 고통, 슬픔등이 오감과 가슴으로 자극됨을 느끼며 이렇게 느낀 솔직함을 조각한다.

작가는 “우리모두는 ‘인간 속에서 태어난 인간’이기 때문에 나 자신을 의식하며 상대방 이라는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살아간다.”고 언급하였듯이, 작품을 통해 나와 주변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느껴오는 여러 고통과 쾌락들을 겪으면서 살아가는 본인의 모습과 타인의 모습의 기억들을 오브제의 형태들로 만든다. 주로 작품에서 보여지는 형태는 타인과 작가와의 가장 밀접한 에피소드를 지닌 헝겊들과 옷, 수건, 커튼 등 이다. 또한 우주인이지만 얼굴을 보이지 않고 두손을 마주잡은 형태를 띈 조각도 볼 수있다. 이 모든것들은 관계와 소통, 그리고 나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하는 작가만의 세계가 분명한 조각임이 틀림없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각을 통하여 타인과 내가 엮어 자신의 삶과 타인과의 삶의 중요성을 감각적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낸 조각 신작 15 여점을 선보인다. 

양진옥 작가는 마니프 국제아트페어(예술의전당) 등 개인전을 열였고, 뉴칼레도니아 호텔아트페어(누 메아), 핑크호텔 아트페어(인터컨티넨탈호텔), 조각의 산책 (힐튼호텔), 춘천MBC 현대조각초대전 (춘천 MBC홀), 한국구상조각회전 (성남아트센터), 목원 조각회 (대전 KBS방속국) 청년미술제-중원의 향기를 찾아서 (대전시민회관)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고, 현재 꾸준한 작가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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