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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우는 자연친화 가족극 <하륵이야기>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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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6.13  20: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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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일깨우는 자연친화 가족극 <하륵이야기>가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자연친화 가족극’이라는 문구에서 알 수 있듯, 자연의 재활용과 순환의 원리를 이야기하는 공연창작집단 뛰다의 자연친화적인 작업방식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시선을 끈다. 이들은 4년전 극단 전원이 강원도 화천군으로 내려가 폐교를 생태화장실 등을 갖춘 자연친화적인 건물로 개조한 뒤 그곳에서 거주하고, 단원들이 직접 밭을 일구며 작품 활동을 한다. 작품에 사용하는 소품은 최대한 재활용하며, 의상을 염색할 때도 전통방식을 활용하고, 무대세트 사용 시 플라스틱 소재 등 환경을 파괴할 수 있는 요소는 지양하고 있다. 

이렇게 자연친화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하륵이야기>는 아이들에게 환경보호와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배우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문지, 생수병 등 일상에서 흔하게 버려지는 재료들을 공연에 활용한 자연친화적인 무대는 친근함과 재미를 선사하는 것은 물론, 재활용이라는 친환경적인 개념을 일깨워준다. 더불어 관객들은 일상 소품들이 공연 소품들로 재활용되는 것을 보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이 자극되어 일상에 대해 ‘다르게 보기’가 가능해진다. 이를 테면, 익숙하게 봐왔던 페인트통과 생수통 등을 악기삼아 신나게 두드리는 배우들을 보면서 그동안 한 가지 용도로만 인식했던 사물을 다른 용도로도 인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신화와 전설 등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 박․키․녹슨 농기구․한지 등 전통 생활도구 등 선조들이 남긴 ‘오래된 것들’이 작품 안에 다채롭게 등장하여 요즘 아이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전통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같은 매력 덕분에 <하륵이야기>는 지난 2002년 초연 이후 올해로 무려 11년째 관객들의 사랑 속에서 공연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외 수많은 수상 실적을 거두는 등 세계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아동극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2002년 초연 당시 서울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 최우수작품상․극본상․미술상․연기상을 휩쓸며 한국 아동극의 수준을 한층 높였고, 이후 호주․러시아․인도․중국․일본․싱가포르 등 9개국에서 공연을 펼쳐 작품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한편 <하륵이야기>는 3인 가족 20%, 4인 가족 25% 등 가족 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8월 9일 ~ 11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공연될 마스크플레이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와 동시에 예매할 경우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어린이와 함께 선뜻 야외 활동을 하기 힘든 무더운 여름철, 재미와 감동, 교훈을 느낄 수 있는 <하륵이야기>는 후회 없는 가족 나들이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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