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음악극 ‘수궁가’가 7월 13일(토) 하남문화예술회관 소극장(아랑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있는 ‘고래야’가 출연한다. 이들은 기존 ‘국악 공연’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시도로 주목받아온실력파 그룹이다.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신선한 시도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음악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미지 음악극 ‘수궁가’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국악의 편견을 깬 작품이다. ‘옛것’으로 치부된 국악의 이미지를 벗어나 대중가요보다 더 신나는 음악을 콘서트 형식으로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의 ‘판소리’와 ‘민요’를 통해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만들어낸다. 하남문화예술회관 공연을 이끌 ‘고래야’는 우리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중독성 강한 선율과 다양한 악기 구성을 선보인다. 연주자들은 ‘연주’를 통해 배역을 연기하고, 보컬은 새롭게 작창한 판소리를 구성지게 들려준다. 

이미지 음악극 ‘수궁가’는 ‘고래야’가 작곡한 음악으로 채워진다. 하남예술회관 공연에서는 전통악기의 매력이 극대화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에는 ‘바다야’, ‘난장판’, ‘출사표’, ‘파란 도시’, ‘거북아’ 등의 음악이 등장한다.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젊은 아티스트 집단 ‘고래야’ 

‘고래야’는 코리안 포크 뮤직그룹이다. 이들은 국악 연주자, 소리꾼, 무용, 음악감독, 기타리스트, 브라질 민속악기 연주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한 6인조 그룹이다. 멤버로는 밴드의 리더이자 기타를 맡고 있는 ‘옴브레’, 보컬 ‘권아신’, 대금‧소금‧퉁소 등의 피리 종류를 다루는 ‘김동근’과 거문고‧양금의 ‘정하리’, 퍼커션의 ‘경이’, ‘김초롱’ 등이 함께한다. 

팀 이름인 ‘고래야’는 옛 고(古), 올 래(來), 끌어당길 야(惹)의 의미를 합쳤다. ‘옛것으로부터 시작해 지금을 살아가는 이들을 모두 끌어당기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다. 이들은 이미지 음악극 ‘수궁가’ 외에도 전통 음악을 바탕으로 동시대적인 감성을 더한 작품들을 선보여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래야’는 화려한 이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신진국악콘테스트 ‘천차만별 콘서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 장려상 수상, CJ문화재단의 대중음악지원프로그램 튠업뮤지션 선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 2012년에는 KBS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TOP 밴드2’에 출연해 전통 음악의 멋스러움을 전하기도 했다.